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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995를 순금으로 인정해야 하나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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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3,330회 작성일 19-07-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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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95는 순금 아닌 합금으로 고시하자!”

부제: 단협 일각, 업계 신뢰 회복 위한 대안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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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995 순금 제품에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9999(포나인) 제품 대비 0.49%의 불순물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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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이같은 인식이 소비자들들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까지도 서서히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 국가적 신인도는 떨어지기는 쉽지만, 한번 떨어지면 다시 회복시키기란 정말 어렵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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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 뿐 아니라, 외국인들까지도 국내 주얼리 제품 구매를 기피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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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회장 이봉승, 이하 단협)가 지난 5월부터 매월 1회씩 회의를 하면서 이 문제의 해법을 찾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아직 단협의 공식적인 입장은 대외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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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순금협회 등 순금 순도와 직결된 단체들과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하지만 7월 말에 개최될 단협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단협의 입장을 정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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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순금 함량 기준에서 995를 철폐할 수 있을지의 문제로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단협 차원에서 국내 순금 규정을 별도로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것은 기술표준원의 순금 고시와는 궤를 달리하는 주장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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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장을 펴는 이들은 이미 기술표준원은 과학을 포기했다고 보고 있다. 995 순금 규정과 이해관계를 함께 하고 있는 단체들의 눈치만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술표준원에 업계의 운명을 맡겨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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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들은 업계를 대표하는 단협 이름으로 일단 순금 규정에서 995 제품을 배제하는 것을 초점으로 하는 단협 고시(가칭)를 발표하자는 안이다. 그런 다음 모든 업계 및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 995 제품은 순금이 아니다라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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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일단 소비자들로부터 업계의 신뢰는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 다음 18K나 14K처럼 995도 하나의 합금 제품으로 분류를 해 놓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순금보다 더 저렴한 제품을 사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995 제품을 사도록 하고, 또 제조사나 소매점들도 순금 대비 더 저렴하게 995 제품을 거래하고 싶다면 떳떳하게 995 제품을 거래하면 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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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7월 말 단협 회의가 지나봐야 단협의 공식적 입장이 어떻게 될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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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순금과 관련해 돌아본 유색보석 시장의 경우

​IMF 때의 유색보석 시장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당시 떨어진 신뢰, 20여년 지난 현재까지도 여파


순금 함량과 관련해 IMF 때 유색보석들에 대한 신뢰도가 순식간에 곤두박질쳤던 전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급전직하했던 보석업계에 대한 신뢰도는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업계 활성화를 위한 장애물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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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색보석시장은 80년대부터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보석업계의 보석에 대한 지식수준이 매우 얕았다. 그 결과 무분별하게 처리된 보석들이 정상적인 보석인 것처럼 널리 유통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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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1997년 IMF가 닥쳐오자 국민들은 그동안 사두었던 유색보석들을 되팔기 위해 금은방으로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그들이 갖고 있었던 유색 보석 제품들 중 환금가치가 있는 제품들은 거의 없었다. 호박이나 산호 등 고품질로 유통된 보석 외에는 거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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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많은 국민들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유색보석은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버렸다. 이후 국내 유색보석시장은 긴 침체기에 들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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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출 한미보석감정원장은 보석시장이 이러한 침체기를 아직까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유색보석업계와 감정업계는 각각의 보석처리기술에 대한 표기법 등을 개발해 감정서에 기재하는 등 고객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한번 무너진 신뢰는 웬만한 노력으로는 되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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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출 원장은 “순금업계 또한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일을 가장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순금업계 뿐 만 아니라 전체 업계가 공멸할 수 있다는 것을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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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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