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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링게이지·지환봉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된다 3- 대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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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651회 작성일 19-04-2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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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 링게이지·지환봉 표준화 사업 추진 선포

이봉승 회장, “9월부터 전 업계가 KS 표준 게이지 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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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한다면, 전국 귀금속제조업계와 도·소매업계에서 쓰고 있는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을 수거하고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을 일괄보급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산이 마련돼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를 일괄적으로 보급할 수 있게 된다고 하더라도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을 사용하지 않는 업체들이 남아있다면 혼란은 계속 될 것이다.

결국 링게이지·지환봉을 통일해서 사용해야겠다는 귀금속업계인들의 의지와 인식의 문제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이하 단협)는 소상공인 정부지원 등을 통해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을 보급하는 방식은 취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봉승 회장은 “링게이지·지환봉 문제는 기본 중의 기본인 문제다. 그래서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보다는 재료상과 제조, 도·소매업체들 각자의 의지로 교체토록 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단협은 오는 9월부터 ‘단협 마크’ 로고를 부착한 링, 봉게이지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단협은 지난 4월 22일 재료상과의 제2차 간담회를 종로소공인특화센터에서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재료상들과 협의를 통해 확정지었다. 또 단협과 재료상들은 오는 5월9일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 제조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단협은 각종 귀금속 관련 매체들을 통해 ‘단협 마크’ 로고를 부착한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을 사용한다는 문구를 삽입해 홍보 및 계도를 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길이를 재는 자의 눈금이 자마다 각각 다르지 않는 것처럼, 무게를 재는 저울의 눈금이 저울마다 각각 다르지 않는 것처럼 반지 치수를 재는 링게이지·지환봉의 눈금도 통일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S표준이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KS표준 반지 사이즈가 있는 만큼, 거기에 맞춰서 통일이 돼야 업계가 기본을 튼튼히 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봉승 회장은 “계도 기간 이후 반지 사이즈 측정 시 CCTV 등으로 촬영하도록 계도해, 반지사이즈 관련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제조·도매·소매 중 누구의 잘못인지 책임소재를 가리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함으로써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을 사용하지 않는 데 대한 제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주얼리지원센터도 지난 9일 2019년도 주얼리 협업지원사업 중 기획공모로 ‘주얼리 링사이즈 표준화 캠페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링게이지·지환봉 표준화사업을 추진할 단체나 업체를 공모·선정해 협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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