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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2020 고용환경 우수기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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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05회 작성일 21-03-0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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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라! 주얼리 업계에도 이러한 우수기업들이 있다!

음성화된 기업환경에서 투명한 거래와 함께, 고용 친화적 경영을 하는 기업들...

이런 기업들은 꼭 알아둘 필요가... 제품의 질도 뛰어나게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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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이어 ‘2020년 주얼리 분야 고용환경 우수기업(이하 고용환경 우수기업)’이 선정돼 발표됐다.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아 2019년 10개의 고용환경 우수기업을 선정했고, 2020년에는 11개의 고용환경 우수기업을 선정하게 됐다.

이런 업체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4대보험 가입, 연장근로수당 지급, 퇴직금 지급, 작업 환경 개선 등 근로기준법 상의 법적 의무를 비교적 잘 지키면서, 고용 친화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업체들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업계가 워낙 음성적 거래 관행에 젖어 있다 보니, 투명한 거래와 관련해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 다들 부가세를 받지 않고 거래를 하는데, 우리 기업 한 곳만 부가세를 발부하려 하면, 거래처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당장 부가세 비용만큼 단가가 올라가니,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게 된다. 아울러 대부분의 거래처들이 부가세 발행을 기피하는 상태에서, 특정 기업만 매입에 대해 부가세 신고를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세무 당국으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 사이에서는 직원들 4대 보험 가입 여력이 있는데도, 가입을 못한다는 사례들도 많이 있다. 똑 같이 발생할 수 있는 세무 상의 어려움 때문이다.


투명거래 하느라, 생사의 기로에 몰리기도

게다가 4대 보험이니, 연장근로 수당이니, 작업환경 개선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하면, 이 모두가 다 비용이 수반돼야 가능한 일들이라고 볼 수 있다. 

가뜩이나 열악한 상황에서 그러한 비용을 감수하면서, 또 사업 경쟁력 하락도 감수하면서까지 그러한 경영을 하겠다고 결단을 내린다는 것 자체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따라 ‘고용환경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많은 업체들이 부가세 거래를 하고자 했을 때, 고객들이 너무 많이 떨어져 나가 생사의 기로에 몰렸던 업체들도 많았다. 


그런데 그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살아남은 업체들이기 때문에 이런 업체들은 대부분 사업 경쟁력이 뛰어나다. 이 회사들에는 그 어떤 회사들보다 장기 근속 사원들이 많이 포진돼 있다. 그래서 회사의 평균적인 기술력이 높다 보니, 제품들의 질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 회사들은 대부분 직원들과 함께 상생해야 기업도 산다는 신념을 가진 업체들이 많다. 그래서 직원들 입장에서 뭘 하나를 하더라도 더 열심히 하게 마련이다. 본인들이 열심히 일 하게 되면, 그만큼 회사도 되돌려 준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고용환경 우수기업 선정 소감을 물어 봤을 때 한 업체 대표가 대답했다. 

“다행이다. 그 때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 아무리 기업이 잘 된들 사상누각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 결정을 한 이 후, 더 치열하게 경쟁력을 키우려고 바동거렸고, 그게 바로 오늘날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 이런 업체들을 넓게 알리고, 업계 전반에 이 같은 기업들의 문화가 더 넓게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특집을 준비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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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앤(대표 오성문)

가파르게 성장하는 인터넷 쇼핑몰 기업 


골드앤은 주얼리 인터넷 쇼핑몰 기업이다. 2015년에 창립했다. 한데 이 기업은 창립 이래 매년 거의 100%씩 성장해 오고 있는 저력 있는 회사다.  

창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이지만, 직원들이 한번 들어오면 그만 두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이 회사는 인터넷 회사의 특성상 모든 거래가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4대 보험 가입, 퇴직금제 등 근로기준법의 기준을 엄수하고 있고, 여성들이 많은 사업장답게 출산 휴가 제도도 도입돼 있다. 

올해 사옥이 지어지면 직원들의 휴게 공간부터 늘릴 계획이다. 그리고 앞으로 회사의 성장과 함께 제반 복지 수준도 꾸준히 새로이 가다듬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촘촘한 복지제도야말로  인재 확보와 회사 성장의 가장 중요한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 금부치아(대표 오효근)

명장의 길, 명품 기업의 길....


우리나라 귀금속 분야 14대 명장인 오효근 대표는 2003년 공장을 차리면서부터 당연히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하고, 법적인 부분은 지키면서 운영하자는 것을 기본으로 하게 됐다. 

그래서 연장근로 수당 지급, 4대보험 적용, 퇴직금 지급 등 근로기준법을 지키고, 또 작업 환경도 법적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게 됐다. 

특히 이 회사는 2009년 병역 특례 사업장으로 지정되면서, 젊은이들로 하여금 일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계속 동기 부여를 해오고 있다. 그리고 평일에는 직장생활에 매진하고 주말에 대학에 가서 공부를 하면 대학을 졸업할 수 있게 하는 ‘일학습 병행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일하는 사람도 즐겁고, 회사 경영자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장을 향해, 중단 없이 계속 노력하고 있다.




■ ㈜다비스다이아몬드(대표 홍연호)

고용친화적 경영의 길! 회사 운명을 바꾸다!


㈜다비스다이아몬드 홍연호 대표는 돌이켜보면 회사의 발전과 투명거래 및 고용친화 기업의 길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떠받치면서 발전해오는 관계였다고 보고 있다. 

회사가 2002년 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투명경영과 함께 최소한 근기법의 규정만큼은 지키면서 사업을 하겠다고 판단하게 됐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기보다, 그 불리함을 오히려 경쟁력으로 메꾸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 왔다.  

회사의 주력을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한 멜레 다이아몬드 분야로 특정하게 된 것도 그 연장선이었다. 이 외에 인도 현지로부터의 구매가격도 대폭 낮추는 등 블랙마켓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힘썼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 회사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계속 거듭나고 있다. 




■ ㈜더여운(대표 정순희)

투명한 거래 기업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다


이 회사 정순희 대표에게는 처음에 고용환경 친화 기업이라는 의미는 그리 크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기술자를 채용하는 게 그에겐 더 중요했다. 실제 세공일 경험을 갖고 있지 못하다보니, 교분이 넓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는 좋은 기술자를 영입하려면 최소한 퇴직금 보장이나, 초과근로수당, 4대 보험 가입과 같은, 법에서 규정한 최소한의 조건 정도는 내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후과는 혹독했다. 고객들이 삽시간에 다수가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사려고 했던 제품들도 부가세 부담 때문에, 구매를 철회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그는 그에 굴하지않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승부를 걸기로 했다. 

그래서 각고의 노력 끝에 서서히 이 회사는 자신만의 고정 고객층을 늘려나가게 된다. 그 결과 이 회사 제품들은 현재 업계에서 독창적이면서도 뛰어난 감성을 담은 주얼리로 평가받고 있다. 



■ 「미래보석감정원」(대표 구창식)

ISO 인증을 계기로 고용친화 기업으로서의 틀 갖춰


미래보석감정원은 정도경영의 길을 걸어온 기업으로 유명하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지만, 보석은 영원한 존재다’라는 인식하에, 적어도 이 감정원에서 평가한 보석의 가치가,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표준이 되도록 한다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노력 끝에 “ISO 9002 인증”을 획득했다. 감정 과정을 국제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매뉴얼화하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고객들으로부터 신뢰감을 획득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으로 생각했다.

이 과정에서 노무 관리도 자연스레 정상화되게 됐다. 근로기준법의 테두리 안에서 노무관리를 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이 회사는 내부 고객인 구성원들로부터의 신뢰를 토대로, 업계 최정상급 감정원으로 더욱 도약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 「애니골드」(대표 박영숙)

처음부터 일할 만한 사업장 여건 조성부터...


이 회사는 현재 기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주문자 상표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갑작스런 사정으로 회사 경영을 물려받은 박영숙 대표는 사업의 토대를 출발부터 분명히 갖추고 시작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그래서 모든 업무의 중심을 생산성 향상에 두고, 전체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거다라는 생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일을 하고픈 마음이 들도록 최소한의 공장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연히 4대 보험 가입, 퇴직금 보장 등과 같은 근로조건들을 도입하게 됐다. 그리고 작업 환경 부분을 위해서도 집진기 등은 가장 파워가 센 기종들을 설치했다. 

이렇게 되자 자연스레 주문 물량은 계속 늘게 됐고, 담당하는 브랜드 숫자도 더 늘게 됐다. 그 결과 작년에도 코로나 상황인데도, 큰 타격 없이 어느 정도 일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 「한국표준골드바」(대표 강영광)

“직원들은 인생을 함께 하는 진정한 동반자”


한국표준골드바는 순금 골드바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작지만 단단한 회사였다. 4대보험 가입, 퇴직금 지급, 연장근로 수당 지급과 같은 법률상의 제도들을 도입하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복지 제도들을 도입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본적으로 기본급여 이외에 명절 수당, 상여금 포함 15-20%의 추가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법인 카드를 지급하여 편하게 비용 불문하고 각기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분기별로 회식을 거르지 않고 있다. 아울러 연말에는 1인당 10만원 상당의 고급 음식점에서 회식을 하는 것도 정례화하고 있다. 

강 대표는 직원들에 대해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진정한 동반자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직원들의 주거안정이나 학비 지원 등과 같은 복지 혜택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K골드」(대표 이문규)

장기적으로 사원주주 회사로 전환 계획


K골드는 귀금속 체인을 만드는 회사다. 회사 자체가 개개 직원들의 기술력에 의존하기보다는 장비의 성능에 주로 의존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급여의 책정도 근속연수와 각 직원들의 특성을 반영하여 인간적으로 책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입 사원이라 해도 결혼을 했거나, 애를 낳거나 하면 급여를 좀 더 올려주고, 오래 된 직원들에게도 급여를 더 올려주는 방식이다.

그리고 11명 직원 전원에 대해 2014년부터 4대 보험 가입을 하게 됐고, 시간외 수당 제도는 2016년부터 완벽하게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업종의 특성상 주문 물량이 갑자기 몰리는 경향이 많은 편이다. 그럴 때에는 공장장 중심 하에 서로서로 격려하면서 좀 한가한 사람이 좀 바쁜 사람한테 가서 일을 도와주기도 한다

그래서 인원 대비 생산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문규 대표는 이후 사원 주주제로 전환하여 직원들 스스로 회사를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 「KDT한국다이아몬드거래소」(대표 강승기)

다이아몬드 업계에서 발 빠르게 투명한 거래 위해 앞장서!


이 회사는 일찍부터 자사 브랜드 제품에 관한 한 모두 세금 신고를 기본으로 하여 거래하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이것은 엄청난 모험이었다. 특히 다이아몬드 제품은 부가세 뿐 아니라 소비세 부담까지 있어서 당시로서는 위험천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 회사는 어려운 고비를 넘겨 오면서 현재에 이르러서는 도리어 소비자들 사이에 ‘KDT 제품은 믿을 수 있다’는 소중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이같은 투명 경영을 기반으로 노동 친화 기업으로서의 노력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27명의 직원 전원이 4대 보험에 가입돼 있고, 공인 노무사의 자문을 받아 노무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법에 따라 공방 직원들의 위생 관리, 건강검진 및 교육 등의 규정도 어김없이 준수하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올해부터 CFO(재무총괄 책임자)를 영입하여 또 하나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래서 이 회사는 이같은 시스템의 도입으로 자연스럽게 기업공개가 이뤄지고, 그를 통해 좀 더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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