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귀금속단체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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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439회 작성일 19-03-18 18:19본문
제목: 귀금속단체 단일화 가시화되나
부제: 단협, 올 2월 대표단체 선정·발표 예정
올해 2월 내 귀금속보석 단체 단일화를 위한 대표단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회장 이봉승, 이하 협의회)는 지난 11일 서울주얼리소공인지원센터에서 ‘단협 조직 단일화 운영위원회’를 열고 단일화 일정을 조율했다.
단협은 대표단체 선정을 위한 서류접수 기한을 지난 해 12월 28일에서 1월 18일까지로 연장해 더 많은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표단체 선정을 위한 서류 뿐 아니라 대표단체 선정에 동의하는 내용의 동의서도 받기로 했다.
1월 18일 현재 기준 총 25개 단체가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는 서류를 심사할 교수 추천을 완료하고 21일부터 25일까지 자체 서류 검토를 거쳐 29일 교수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단체 선정 결과는 오는 2월 정기총회에서 발표하고 총회 인준과 정부 기관 보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체 통합, 주얼리업계 발전 위한 선결과제
귀금속보석 산업이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폐단을 만드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우리나라의 부가세 제도를 들 수 있다. 소비자에게 판매된 금이 다시 판매되는 일이 다섯 번만 반복되면 원자재인 금의 원가는 부가세로 사라지고 오히려 금 가격보다 세금이 더 많아질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금의 화폐로서의 가치를 인정한 EU 국가들은 2000년부터 금에 대해 부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부가세 문제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주얼리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드는 일이 급선무이다.
정부에 50여개 단체 중 어느 단체가 대표단체인지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하지 못 한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변호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과 같이 하나의 산업에 하나의 대표단체가 필요한 것이다. 이에 귀금속 대표단체인 (가칭)대한귀금속협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단협에 따르면 대표단체가 만들어지면 대정부·국회 활동에 있어 단일화된 창구를 통해 통일된 목소리를 냄으로써 금부가세제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현재의 금 부가세제를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면 지금보다 크게 업계 활성화가 기대되며 다이아몬드 등 보석시장, 도금업계, 디자인부분, 소매상 등 모든 주얼리산업이 더불어 발전하게 될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를 탄생시켜 국제 주얼리시장을 개척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는 ‘효자’ 산업으로, 패션 IT산업 등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대표 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이봉승 회장은 “주얼리단체 통합은 주얼리업계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결과제이자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통합 이후 현재 단체활동은 그대로 유지
단협의 주얼리단체 통합 추진은 단협 조직 개편안을 논의하는 데서 출발했다.
지난해 2월 단협 정기 이사회에서 오상필(GIA한국총동문회 회장) 이사가 조직 개편과 관련 주얼리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단체가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해 단일화 방식의 조직 개편이 주요 안건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어 해 3월 회의에서는 통합을 위한 TF팀 구성이나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연구용역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통합의 타당성과 통합 방식(사단법인, 협동조합 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키로 했다.
그러나 월곡연구소에서 일정 등 문제로 연구용역을 맡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냄에 따라 같은 해 5월 이사회에서 오상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TF팀을 구성하게 된다.
지난 해 10월에는 단협 조직 단일화 관련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찬성 6표, 반대 1표, 기권 3표로 가결됐으며 추진위원장으로 이봉승 회장이 추대됐다.
같은 해 11월에는 공문을 통해 각 단체들에 통합 취지를 설명하고 대표단체 선정을 위해 사업자등록증(법인)을 비롯해 직원의 4대 보험가입 확인서, 단체 사무실 임대계약서, 2017년도 재무제표, 단체 회원 명부, 단체 회원 회비 납부내역서, 단체별 연중 행사내용 근거자료 등 자료를 제출토록 했다.
각 단체에서 추천한 대학교수들이 서류를 심사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단체가 대표단체로 선정된다. 기타 단체는 대표단체의 당연직 분과위원장이 된다. 그러나 각 단체 활동은 현행대로 유지되며 각 단체별 행사에서는 단체장의 명칭이 유지되지만 언론 등 외부로 노출 시에는 분과위원장이라는 호칭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단협에는 (사)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 (사)한국보석협회,(사)한국귀금속보석감정사협회 등 사단법인과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등 재단법인,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등 협동조합 등 16개의 단체가 가입돼 있으며 주얼리 관련 단체는 58개 단체가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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