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 현재의 귀금속보석업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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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4,999회 작성일 19-05-26 15:58본문
패션·예물시장 감소세…럭셔리시장 증가세
외국계 브랜드 티파니 34%, 리치몬드 22% 전년 대비 매출 증가
“국내 기업들, 경기 탓 하지 말고 기술 개발, 마케팅 능력 더 키워야”
귀금속보석업계의 대표적 싱크탱크(두뇌집단) 역할을 해온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최근 ‘2019 주얼리 연간리포트’를 발표했다. 주얼리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다. 이에 본지는 그 중 놓쳐서는 안될 데이터들을 발췌해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내용은 패션?예물?럭셔리 주얼리 시장 현황과 주얼리 소비자 조사 통계 결과와 관련된 것들이다.
■ 패션·예물·럭셔리 주얼리
시장 현황
2017년 패션주얼리와 예물주얼리는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예물시장은 혼인건수의 감소 등으로 앞으로도 계속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럭셔리 주얼리는 10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17년에는 전년 대비 4.8%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럭셔리 시장에서 외국계 브랜드가 계속 약진하면서, 국내 시장을 계속 크게 잠식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국내 브랜드들이 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으며,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도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과연 어떤 정책을 펴야 할지 고민하도록 하는 대목이다.
■ 한국 패션주얼리 시장규모
2017년 국내 패션 주얼리 시장규모는 6,699억원으로 추정된다. 2015년 8,102억원에 비해 약 17% 감소했다.
소재별로는 금속(동, 브라스, 알루미늄, 철, 티타늄 등) 소재의 패션 주얼리 시장규모가 3,248억원, 은 소재 패션 주얼리는 2,890억원, 가죽/끈/천 소재의 패션 주얼리는 561억원으로 추정된다.
2015년 대비 모든 소재의 시장규모가 감소하면서 전체 시장규모도 감소했는데, 특히 금속 소재의 소비가 큰 폭으로 줄었다. 한편, 은 소재 패션주얼리는 시장규모가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전체 시장 내 점유율은 2015년 36.6%에서 2017년 43.1%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 예물시장 규모
1. 2018년 국내 예물 주얼리 시장규모는 1조 2,197억원으로 추정되며, 2016년 대비 1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예물 주얼리 시장은 소비구조의 특성상 ‘다이아몬드 예물시장’과 ‘다이아몬드 외 예물시장’으로 구분되며, 시장규모는 각각 7,015억원, 5,182억원으로 추정된다.
2. 예물 주얼리 구매인구
국내 전체 혼인 인구는 26만 4,455쌍(2018년 기준)으로 2016년 대비 38,373쌍 감소했다. 이들 중 96.5%인 255,199쌍이 예물 주얼리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예물 구매 인구 또한 2016년 대비 32,488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혼부부 1쌍당 예물 주얼리 평균 구매비용은 4,779,700원으로 추정된다.
예물구매비율은 최근 1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 중 예물 주얼리를 구입한 비율을 의미함. * 예물구매비용은 1쌍 기준임.
3. 혼인건수는 2011년부터 하락세를 보여왔으나 2015년까지는 30만건 이상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6년에 처음으로 30만건 기준이 무너졌으며 2018년에는 전년대비 2.9% 하락한 약 25만 8천건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혼건수는 2014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2018년에는 전년대비 2.5% 상승한 약 10만 9천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 한국 력셔리 시장 규모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 럭셔리 시장은 지난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전년 대비 4.8% 상승한 약 2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럭셔리 주얼리 시장 또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그 규모가 약 2조원으로 전체 럭셔리 시장의 약 7.8%를 차지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성장의 과실을 대부분 외국계 브랜드들이 크게 잠식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러한 조사 결과는 아무리 국내 시장이 협소해지고 있다고 해도, 외국계 브랜드들에 있어서는, 그건 남 말에 불과했음을 보여준다. 국내 기업이 기술력을 키우고 마케팅 능력을 키운다면, 얼마든지 적어도 그러한 기업에 한해서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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