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 주얼리 업계 특별 좌담회 Ⅵ 다이아몬드 KS 단체인증 감정 시스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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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716회 작성일 22-04-25 23:26본문
“우리나라도 국제 기준의 KS 단체인증 감정 시스템 도입”
다이아몬드 봉인 감정서를 비봉인 감정서 시스템으로 전환, 과학적이고, 객관적 감정 가능해져
발제 | 한미보석감정원 김영출 원장
▶ 우리나라 다이아몬드 감정 시스템의 폐단
1. 기본적으로 봉인 감정서 체계, 다이아몬드가 봉인돼 있다 보니, 근원적으로 좋은 다이아몬드를 고를 수 없고, 감정이 잘 돼 있는지 잘 돼 있지 않은지도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정서가 됨.
2. 다이아몬드 등급제가 아닌, 감정원 등급제가 돼 버림, 인터넷에 A 감정원 거 얼마, B 감정원 거 얼마 식으로 알려짐, 이런 상황에서 다이아몬드는 미끼 상품화가 돼 버림.
3. 같은 G등급이라도, 컬러가 F등급에 가까운지, H등급에 가까운지, 또 클래러티의 분포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일 수 있음. 한데 감정원 등급제로 천편일률적으로 가격이 정해지게 되니, 해외에서 질 낮은 다이아몬드만 계속 국내로 유입되고 있음.
4. 이렇게 국내 감정업계가 왜곡되다보니, GIA 감정서가 계속 시장을 잠식하고 있음. 그렇지만 GIA 다이아몬드 감정서 하나 떼는데, 약 40만원이 들어가게 됨. 보내고 가져오는데 25만원, 다이아몬드가 가고 오고 하는 그 한 달여 동안 들어가게 될 다이아몬드 이자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감정서를 뗐을 때와 비교하면, 약 4-5% 정도 마진을 볼 수 있는 것을 GIA 땜에 다 날려버리는 결과가 됨, 그렇게 되면 국민들도 업자도 손해를 입게 됨. 이게 악화되면 결국, 소비자들이 직구 형식으로 GIA와 직접 거래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우려됨.
5. 일부 감정원과 도매업체간 담합 문제가 언론에서 터지면, 기존에는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알려지는 정도였음. 한데 요즘은 SNS를 통해 알려지게 돼, 업계에 걷잡을 수 없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우려됨.
▶ 해결책은
1. 감정서 다이아몬드는 이제 비봉인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우리나라 감정사 자격증 갖고 있는 인력이 8천여 명이라고 함. 비봉인하면 일부 감정원들의 담합도 크게 줄어들 것.
아울러 다이아몬드 감정에 전문성이 있는 도매점이나 소매점은 같은 등급이라도 더 좋은 다이아몬드를 고객들에게 공급하여, 더 많은 이익을 남기게 될 것임, 반면 감정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업체들은 차츰 도태될 것.
2. 어떻게 하면 정확하고 국제적 기준의 감정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고민 끝에 우리나라에도 2015년 KS 단체 인증 시스템이 나오게 됨. 비봉인 시스템을 원칙으로 하며, GIA로부터 8종의 마스터스톤 등을 구입하여 국제적 기준의 시스템을 갖추게 됨.
이같은 감정원에는 미래보석감정원, 서울보석감정원, 한미보석감정원이 선정됨.
3. 올해 상반기 중 KS 단체인증 감정원들의 가격표가 정해질 예정이며, 재매입 시 가이드라인, KS 단체인증 다이아몬드 공급 물량도 준비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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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귀금속조합 윤맹전 국장
비봉인을 했을 때, 다이아몬드가 바뀌는 등의 신뢰의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예정인가?
▶ 한미감정원 김영출
원장예전에는 알을 물릴 때 손님들이 공장까지 가서 다이아몬드가 교체되지 않도록 확인까지 했을 정도였다. 모두 중간에 다이아몬드가 바뀌지 않겠느냐 하는 과정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GIA를 비롯한 대부분의 감정원들은 다이아몬드 거들에 ,감정서 시리얼 넘버를 각인해 두고, 그 넘버와 감정서 넘버를 비교해서 동일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렉스다이아몬드 김원구 대표
이미 기존 감정서에 익숙한 분들은 당연히 다이아몬드를 사려고 할 때, 이미 없어진 M감정원 이외에 W감정원, H감정원 감정서 등을 찾게 마련이다.
이런 속에서 새로운 KS인증 감정원을 얘기하면 취지는 아무리 좋을지 몰라도, 소비자들은 많은 혼돈과 불신이 생길 수 있다. 그러지 않도록 어떻게 홍보하고 자리잡도록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 귀금속중앙회 김준석 품질관리위원장
만일 가격이 설정된다면 GIA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선에서 정해질 예정인가
▶ 한미감정원 김영출 원장
앞에서 GIA 감정서를 떼는데, 약 40만원 정도 든다고 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그 반절 정도 기준으로 감정비가 정해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내부적으로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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