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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별 기획] 귀금속보석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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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612회 작성일 19-03-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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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손기술 보유국답게 정책도 선진국 수준으로
귀금속 보석업은 대표적 미래산업, 우리나라 잠재력 커


귀금속보석업계에 계속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이 상태를 방치하다 보면 국내 귀금속보석업계는 결국 괴멸되고야 말 것이라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단적으로 귀금속 보석 제품 수출입 추이를 살펴보자.


IMF 이후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이래 우리나라는 2003년 귀금속 보석 수출액이 무려 9억불이나 됐다. 반면 수입은 7,600만불에 불과해 수출이 수입의 11.8배나 높았다. 하지만 그 이후 수출은 계속 줄어들고, 수입은 가파르게 상승해 상황이 크게 역전됐다.

우리나라 귀금속 제품 수출은 2017년 2억 4천만불을 기록했다. 한데 수입은 4억 4천만불을 기록해 수입액이 수출액의 두배가 넘을 정도로 급상승했다. 이 분야의 국제 경쟁력이 수직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외국 명품 브랜드 시장은 급팽창하고 있다. 해외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리치몬드 코리아는 지난 해 전년 대비 18.6% 성장한 6,3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다른 명품 브랜드인 불가리는 지난 해 전년 대비 무려 50.6% 성장한 1,6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계적인 신라금관 기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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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손재주가 매우 뛰어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현존하는 13개의 세계 고대금관 중 절반 가량이 신라금관이다. 그런데 질적으로도 우리나라 신라 금관의 기술수준은 여타 금관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술성이 훨씬 더 앞서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금 세공 기술 능력은 후대에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9년부터 2013년까지 열린 세계기능올림픽 대회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총 13번의 경기 대회에서 11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데 최근 들어 이같은 오랜 입상 성적 전통에 균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금 세공 기술 강국인 우리나라가 최근 열린 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연이어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15년 열린 올림픽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하더니, 2017년 열린 최근 대회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는데 머물렀다.

더욱이 이후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가 도입한 ‘주의통보제’에서 귀금속보석가공 부문은 지난 해까지 두차례에 걸쳐 주의통보를 받았다. 이같은 주의통보를 5년 이내에 3번을 받으면 자동으로 해당 부문은 기능경기 대회에서 퇴출된다. 그렇게 되면 세계 대회 출전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국제기능올림픽 연이은 금메달


이같이 보석가공 부문에서 주의 통보를 받게 된 것은 국내 대회 참가 인원이 계속 줄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참으로 참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경쟁력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침체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신진 세대들의 업계 진입 열기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업계는 이같은 침체의 원인을 정부의 정책 실패 결과로 진단하고 있다. 구조적으로 우리나라 업계 경쟁력은 추락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단적으로 우리나라는 각종 귀금속보석 제품의 재료로 쓰이는 금지금(금괴) 거래에도 부가세를 물리는 나라다.

해외에서는 대부분의 나라가 금지금을 화폐로 보고 그 거래에서는 부가세를 물리지 않고 있다. 이렇다보니 이같은 부가세 때문에 우리나라 귀금속 제품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게 된다. 단순히 똑같은 금지금을 여덟번만 사고팔고 하면, 부가세가 애초의 금지금 가격보다 높아지는 모순이 생겨 버린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귀금속 보석 제품 거래는 대부분 무자료 거래로 음성화돼 있다. 정부에서는 이같은 불법적 거래가 75%에 이른다고 추산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귀금속 보석업을 국가적 기간산업으로!”   캠페인을 시작하며
정부의 특단의 대책 학수고대 

 

해외에서는  귀금속보석업을 차세대 미래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업종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귀금속 보석 명품들은 원가 대비 무려 15배 이상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더불어 이 산업은 생활 수준이 높아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없어질 수 없는 직종이다. 또한 이 산업은 대표적인 노동집약 산업이다. 섬세한 손 기술이 동반돼야만 하는 산업이다.

더불어 이 직종은 장애인들 고용도 매우 용이하다. 아울러 물류 및 대규모 창고가 필요 없고, 무공해 환경 산업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가 이같은 산업을 발전시키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손기술이 매우 뛰어난 나라다. 게다가 컨텐츠 분야에서도 과히 뒤떨어지지 않는 나라다. 드라마나 케이팝이 국내외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업계가 긴급히 업계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는 부가세제와 같은 세제의 합리적인 개편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만연해 있는 음성화된 업계를 하루빨리 양성화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업계는 급속히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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