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게이지·지환봉 KS표준화사업 어떻게 추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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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811회 작성일 19-05-26 22:35본문
“올 10월부터 본격적으로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만 보급”
서울주얼리센터, 서울 지역 업체들 3천 곳에 무료 교환 사업 실시
본지는 지난 3호 1,3,5,6면에 걸쳐 링게이지·지환봉 사이즈에 대한 실태를 지적하고 KS표준화를 위한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회장 이봉승, 이하 단협) 및 서울주얼리지원센터(센터장 이황재, 이하 서울주얼리센터)의 노력 과정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단협은 본지 보도 이후인 지난 5월9일, 재료상과의 3차 간담회를 서울주얼리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개최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 판매를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금형 제작 1~2개월, 제품 제조에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단협과 재료상들은 사업 개시기간을 당초보다 한달 더 늦추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봉승 회장은 재료상 업체들이 추천한 단일 공장에서 제작된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에 상표등록한 단협 로고를 각인해 판매함으로써 특정 상표로 제품의 고유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이후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을 사용하지 않아 분쟁 발생 시, 택배비, 제품 수리비, 손해배상비 등 모든 책임을 그 업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을, 카탈로그나 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에 실리는 광고나 기사에 링게이지·지환봉 표준화사업에 참여하는 재료상들의 상호도 함께 넣어 재료상들의 홍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재고 보상문제에 대해서 이봉승 회장은 “사이즈가 KS표준과 다른 링게이지·지환봉에 대해서는 보상해 주기가 어렵다. 그러나 사이즈가 같은 제품에는 단협 로고를 찍어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주얼리센터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 교체사업
한편 서울주얼리센터는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서울시 관내 업체에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 3000세트를 교환해주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서울주얼리센터는 링게이지·지환봉 KS표준화사업의 주관단체로 한국귀금속중앙회(회장 최장혁, 이하 귀금속중앙회)를. 참여업체로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소장 온현성, 이하 월곡연구소) 및 주얼넷(대표 이지종)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오는 7월까지 품질검사위원회의 검수를 거친 후, 링게이지·지환봉 납품업체를 선정하게 되며, 8월부터 귀금속중앙회에서 선정한 서울지역 업체에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 3,000세트를 무료 교환해 주게 된다. 이 사업은 10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귀금속중앙회는 전체 사업 총괄과 아울러 지원업체 선정, 교환작업 등을 맡게 되며 월곡연구소는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 수요조사와 학계 등을 포함한 품질검사위원회 구성 등의 작업을 맡게 된다. 또한 서울주얼리센터는 행정적인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단, 서울주얼리센터는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을 무료로 배포하는 동시에, 기존에 사용하던 링게이지·지환봉을 회수해, 더 이상 기존의 제품들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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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표준 링게이지 전속 제조공장에 ‘태흥정밀’ 선정
재료상들, “오는 10월부터 이 업체에서 만든 제품들만 공급”
재료상들은 다 함께 모여 논의를 한 결과, KS표준 링게이지·지환봉 전속 제조공장으로 태흥정밀(대표 박종안)을 최종 선정하고, 구체적인 금형 제작 일정과 제품 제조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이것은 아무리 같은 KS표준으로 링게이지·지환봉을 제조하더라도 다른 공장에서 제조하면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링게이지·지환봉 KS표준화를 위해서는 한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국적으로 판매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이번에 전속 제조 공장으로 선정된 태흥정밀은 세공재료를 제조하는 업체로 링게이지 사이즈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금형당 사이즈 2개씩을 제작할 예정이며, 사이즈가 변형됐을 때는 각 사이즈를 교체할 수 있는 분리형 금형을 자체 제작할 예정이다. 자체검품을 실시하는 등 정확한 사이즈의 링게이지·지환봉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대한재료 유경호 대표는 “링게이지·지환봉 KS표준화사업이 귀금속업계의 기본을 바로세우는 일인만큼 이번에야말로 전 업계가 합심해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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