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의 재고 상품, 어떻게든 팔아드려요”

당근마켓은 중고 위주, 골드칩은 신상품만 취급

폐업 업체들에게도 희소식, 공임과 일정한 마진 챙길 수 있어

“지금은 수수료 무료 이벤트 기간, 맡겨만 주세요”

주얼리 업계의 ‘당근마켓’이 출시됐다. 골드칩은 도매 매장이나 소매매장의 악성 재고 상품을 받아서 대신 판매해 주는 중개 앱이다. 

단, 당근마켓이 중고 용품을 주로 매개한다면, 골드칩은 중고 상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매장에서 잘 팔리지 않은 새 상품만을 취급한다. 

이 앱은 폐업을 앞둔 매장들에게 매우 반가운 아이템이다, 폐업을 하게 되면 대부분 공임이고 뭐고 따질 겨를이 없다. 금값만 받고 제품을 넘길 수밖에 없다.

한데 이 앱은 그러한 제품들도 온전히 소비자들에게 돈 받고 판매해 준다. 

대신 마진율은 일반 주얼리 몰에 비해 낮게 책정된다. 그래야 소비자들도 일정한 구매 의욕을 느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마진율은 낮아도 이렇게 판매가 이뤄지면, 최소한 공임과 일정한 마진을 챙기면서 재고 상품을 털 수 있다는 게 이 사이트의 매력이다.

이 브랜드는 다양한 소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막 오픈한 상태여서 제품을 올려도 바로바로 팔려나가기를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이 앱에 올려지는 제품들은, 동일한 중량이라도 일반적인 주얼리 쇼핑몰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이 책정된다. 

게다가 신제품이고,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아서 재고로 남겨진 제품들도 무척 많다. 이에 따라 어느 정도 소비자들이 모이고, 소비자들 사이에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당근 마켓처럼 빠른 속도로 제품들이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이 아이템에 관심있는 소매점들과 총판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이희남 대표가 말했다.

“지금은 수수료 무료 이벤트 기간이거든요. 어떤 제품들이든 맡겨만 주세요.” 

문의 | 02- 747-2468, 010-9643-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