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한미보석감정원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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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090회 작성일 19-07-23 20:17본문
한미보석감정원, 국제적인 정상급 감정원에 ‘등극’
최근 GIA와 같은 국제 감정원들과 공동 연구 주도한 논문 발표
국내 최고의 감정기술 보유했다는 증표, 신뢰도와 권위 더 높아질 듯
최근 국내 주얼리 업계에 참으로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주)한미보석감정원(원장 김영출(공학박사), 이하 한미감정원)이 보석 연구 업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이다. 미국, 영국, 홍콩의 보석학술지와 세계보석협회(ICA)가 발간하는 보석전문지에까지, 세계 4대 메이저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하게 됐다.
그랜드 슬램이란 골프나 테니스계에서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표라고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보석학계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감정원은 세계 수백 개의 감정원 중 15개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 이같은 그랜드 슬램 달성 감정원이 등장했다는 것은 국내 주얼리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쉽게 말해 감정 기술이라는 것은 ‘사자(詐者,거짓)’와 진짜를 구분하고, 각종 보석의 가치를 정확히 산정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감정 기술이 제대로 서 있을 때 업계에서 ‘사자(거짓)’ 주얼리가 자취를 감추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끌어내는 첩경이 될 수 있다. 업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과학 기술의 발달로 보석과 관련한 별의별 처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보석 감정 기술의 발전은 더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미감정원의 감정 기술, 세계 정상급
기존 3대 보석업계 학술지에 논문을 올린 바 있는 한미감정원은 세계보석협회가 발간하는 보석전문저널지인 ‘InColor’ 2019년 봄 호에 또 다시 논문을 게재함으로써 그랜드 슬램 달성이라는 고지에 안착했다.
더욱이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GIA를 포함한 세계 유수의 10개의 외국 감정원들과 공동으로 연구한 연구 결과였다. 그런데 이같은 공동 연구를 한미감정원이 처음 제안한데 이어, 연구 마무리에 이르는 전반적인 연구 과정을 한미감정원이 주도하여 완성했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만큼 한미감정원의 감정 기술이 세계 정상급에 이르러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 과제는 ‘압력과 열을 가한 사파이어의 최신연구’라는 주제였다. 한미감정원이 주도하여 이번 논문에서 제시한 새로운 사파이어 처리방법은 기존 사파이어 처리 방법 중 열처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기술과 관련된 것이었다.
사파이어에 열을 가할 때 1kbar의 낮은 압력을 가함으로써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여 사파이어 처리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이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세계적인 감정원들은 GIA(미국), SSEF(스위스), GIT(태국), CGL(일본), Gubelin(스위스), GJEPC-GTL(인도), Lotus Gemology(태국), DSEF(독일), ICA GemLab(태국), CISGEM(이탈리아) 등 하나같이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감정원들이었다.
현재까지 한미감정원이 발표한 연구논문은 모두 160여 편에 이른다. 그런데 이 논문 내용에 대한 타 연구자들 논문의 인용 횟수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감정원이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 중 중요한 연구 결과를 보면, ‘방사선 처리된 양식진주를 감별하는 기술에 관한 연구(2013년 미국 GIA(GG)에서 낸 학술지 게재)’ ‘사파이어를 합성다이아몬드 제조장비를 이용해 HTHP(고온고압 High Temperature High pressure) 처리하는 기술에 대해 다룬 연구(2015년 영국 FGA(Gem-A)에서 낸 학술지 게재)’, ‘열처리 과정에서 공기의 유무에 따른 차이점에 관해 다룬 연구(2018년 홍콩 GAHK 게재)’, ‘그린다이아몬드의 처리방법이 천연방사선인지 인공방사선인지를 감별해 낸 연구’ 등이 있다.
“열악한 감정업계에서 연구 개발 분야에 왠 투자를 그렇게 많이 하냐고요. 그런데 우리는 그게 매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보석들을 제대로 감별해낼 수 있어야, 업계와 소비자들을 확실히 보호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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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감정원은 믿을 수 있어요”
기술 뿐 아니라 4단계 감정 시스템으로 차별화
현재 국내 감정업계의 가장 고질적인 병폐는 바로 각 감정원들의 감정 결과를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다는 데에 있다. 똑같은 보석을 감정하는데 의뢰인이 누구인가에 따라 감정 결과가 다르게 나오고, 또 감정원마다 감정 결과가 다르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과연 어떤 감정원의 감정 결과를 믿어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이 크다.
하지만 이런 면에서 한미감정원의 감정 시스템은 크게 차별화돼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로 한미감정원이 운영하는 4단계 교차 감정 시스템 때문이다. 이 감정원에서는 우선 보석 감정 의뢰가 들어오면 제일 먼저 최소한 두 명의 연구원이 교차 감정을 실시한다.
그래서 다행히 두 사람의 감정 결과가 똑같이 나오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넘어가지만, 상이하게 감정결과가 나오게 되면, 그 상위의 감정사가 감정을 하게 돼 있다. 그 단계에서도 감정 결과가 석연치 않았을 때 원장이 나서서 최종적으로 감정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오감(잘못된 감정)의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들게 돼 있다. 더불어 이 감정원에는 감정하는데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많은 감정 시료 및 감정 사례, 그리고 감정 기술들이 축적돼 있다. 아울러 이 감정원에만 있는 최신 기기들이 객관적인 감정을 위한 훌륭한 도구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이 감정원의 감정서는 봉인되지 않고 오픈돼 있다. 감정 결과에 자신이 있고, 오픈돼 있으니 누구든지 검증을 해보라는 의사표시이다. 단 감정서와 스톤이 뒤바뀌지 못하도록 감정 번호를 스톤에 각인하여 감정서를 발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감정원은 이같은 차별화된 감정 시스템에다, 최근 그랜드 슬램에까지 달성하게 됨으로써, 국내에서 감정원으로서의 신뢰도와 권위를 더더욱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문의 | 02-3672-2800
이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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