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보석인의 친구] 서울주얼리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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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655회 작성일 19-03-18 17:14본문
브랜딩부터 판로 개척까지 ‘척척’ 도와드려요
연간 400개 업체 이용, 허브기관 ‘우뚝’
귀금속보석산업의 메카인 종로3가 서순라길에 위치한 서울주얼리지원센터(센터장 이황재. 이하 센터)는 귀금속보석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인 서울시가 지원하여 설립된 기관이다. 이곳은 브랜딩 및 판로지원 등 경영컨설팅을 통해 신생업체들과 소공인의 사업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청년제조인력 일자리 연결 등을 통해 산업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7월 개관한 센터 인근에는 오랜 역사의 종묘광장공원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도심 한가운데서도 고풍스러우면서 푸른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현대적이고 심플한 외관의 1관과 한옥과 갤러리 분위기를 잘 조화시킨 2관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센터1관 주요사업으로 브랜딩 및 판로지원, 협업화 및 인재양성(주얼리키움), 산업홍보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집중 사업인 브랜딩 및 판로지원 프로그램은 시제품 제작지원을 시작으로 법률, 브랜딩 부분 전문 경영컨설팅단을 운영해 브랜드를 개발하고, 홍보영상 등을 제작하며 국내외 박람회에 참가해 바이어들에게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원재료에 대한 감정분석을 통해 자체적으로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얼리 키움 프로그램은 주얼리 숙련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귀금속보석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귀금속보석 관련 협업화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산업홍보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으로 체험프로그램인 ‘주얼리랑 놀자’, 다양한 귀금속보석 관련 서적들이 비치돼 있을 뿐 아니라 사전예약을 통해 각종 회의나 미팅 장소로도 이용할 수 있는 주얼리 라이브러리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주얼리 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조명이 구비된 포토 스튜디오도 마련돼 있다.
사진 촬영이 서툰 사람들을 위해 센터 관계자가 사진 찍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해 주기도 한다.
센터2관에서는 입점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과 판매사업 등을 운영한다. 인큐베이팅 사업에는 입점업체의 공동브랜드인 SPACE42의 브랜딩 강화, 프로모션을 통한 수익 다각화, 공모전을 통한 상금 및 로열티 수여 등을 실시한다.
센터는 경영컨설팅을 받은 업체에 홍보동영상 제작 지원이나 시제품 제작 지원, 박람회 참가 지원 등 후속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브랜딩에서 판로 개척, 수익 창출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18일까지 개최된 ‘스와로브스키와 함께 하는 시제품 판매전시회’ 또한 센터로부터 시제품 제작지원을 받은 40개 업체 가운데 11개 업체에, 스와로브스키의 천연토파즈를 셋팅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 전시회였다.
한 해 약 400여개 업체가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받고 있는 센터는 앞으로도 귀금속보석업계의 허브기능을 갖춘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및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 이용자들의 소감>
# 센터 지원받아 창업 성공, 대형 인터넷 핑몰 입점도
지난 2017년 초 주얼리 브랜드 개발을 준비하던 엄모 대표는 종로 거리를 지나다가 센터를 발견, 센터에서 브랜딩 컨설팅을 받게 된다. 1년 후인 지난 해 3월 로맨틱한 선물을 컨셉으로 한 브랜드를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게 됐다. 브랜드 홍보 동영상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한 홍보동영상이 페이스북에서 1만5천뷰나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센터의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인디브랜드페어에 참가해 패션쇼를 개최하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얻기도 했다. 롯데닷컴, 신세계몰, 현대H몰 등 굴지의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성과도 이뤘다.
엄모 대표는 “가격경쟁에 치우쳐 경쟁에서 도태된 업체들은 사라지는 귀금속보석업계에서 좀 더 롱런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브렌드로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랜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궁금한 부분이 많았는데 센터 컨설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브랜딩부터 시작해 유통판로의 길까지 열어준 센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 카카오 선물하기 입점 및 수출 지원도
종로3가에서 공방을 운영하며 2016년부터 센터를 이용해 온 B사는 센터의 컨설팅을 통해 제품 수출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울러 B사의 진모 대표는 센터의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인디브랜드페어’에 참가했으며 카카오의 입점 제안을 받아 카카오 선물하기와 카카오샵에 입점했다. 브랜드 노출도 확대됐고 수익도 늘어났다.
“국내 주얼리관련 전시회들이 주로 판매 위주 전시회인데 비해 센터가 참가지원하는 박람회 등은 바이어 등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박람회라서 좋은 성과를 얻게 됐습니다. 여러분도 도전해보기를 바랍니다.”
# 주얼리세일즈 위한 외국어 회화교재 출간도
C사는 지난 2017년 센터의 주얼리협업지원사업이 공표되자 ‘주얼리세일즈를 위한 외국어 회화교재’ 출간에 관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1차 사업제안서 검토에 이어 2차로 이뤄진 PT발표까지 철저한 사업검증을 거쳐, C사가 최우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리고 그해 12월?마침내 300쪽 분량의 주얼리 전문 외국어 회화교재인 ‘주얼리세일즈를 위한 외국어 회화교재’를 국내 최초로 출간하게 됐다. 이 교재는 주얼리 업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어 교재 발행 일주일 만에 200권의 회화교재가 모두 절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지난해 C사는 이 교재의 파일 다운로드서비스에 관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공익성이 우선시되는 사업으로 인정받아 또다시 최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C사 남모 대표는 “주얼리외국어 회화교육을 받으신 분이 호주인 관광객에게 주얼리 제품을 판매한 경헙담을 말씀하셨을 때 내 일처럼 기뻤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를 실현할만한 재원과 행정적인 뒷받침이 없다면 아이디어는 사장될 수 밖에 없다”며 “교재 발행에 있어 두 해에 걸쳐 재정적으로 지원을 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 “주얼리 라이브러리, 미팅장소로도 딱이에요”
주얼리 도소매점을 운영하는 D사 조모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귀금속보석 정책이나 디자인 관련 각종 서적과 논문들이 비치된 주얼리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왔다. 이 곳에서 주얼리 트렌드를 조사하고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도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주얼리 라이브러리가 인터뷰나 각종 회의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의 한 경제채널 방송국과의 인터뷰 장소로 주얼리 라이브러리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귀금속보석의 주문생산 방식에 대한 인터뷰여서 귀금속보석에 특화된 장소이면서 공간 규모도 적당하고 편안해 인터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수출 전문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도 주얼리 라이브러리를 꾸준히 방문하며 각종 마케팅 및 상담(商談) 장소로 이용할 예정이다.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순라길 89-8
전화번호 02-764-9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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