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탐방] 현대보석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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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812회 작성일 19-08-23 13:00본문
현대감정원 창업주 이정재 회장 경영 일선 복귀에 관심 쏠려
1982년 개원 이래 37년을 맞고 있는 현대보석감정원(이하, 현대감정원)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 1월 현대감정원 창업주인 이정재 회장이 경영일선에 다시 복귀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2대 감정원 원장으로 감정원을 이끌어온 김안수 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관록의 이 회장 체제는 과연 어떠한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갈 것인가.
“27년 만에 다시 감정원을 직접 운영하게 됐습니다. 그 사이 강산도 크게 변한 것처럼 업계도 크게 변했습니다. 차분하게 업계를 돌아보면서 적절한 변화를 모색할 생각입니다.”
현대감정원 창업주 이정재 회장은 37년여 전 첫 개원했을 때부터 정도 경영으로 유명했다. 언제나 청탁에 휘말리지 않고 엄정하게 감정을 해주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그리고 이 회장은 1983년부터 국내 감정원 최초로 감정원 내에 연마 시스템을 갖추었다. 고객들이 가져온 스톤의 표면에 약간의 흠이 보여질 경우 감정원에서 연마 작업을 해주는 서비스였다. 이렇게 되면 약간의 연마 작업으로도 스톤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정도 경영과 앞선 서비스는 2대 원장인 김안수 원장 체제에서도 계속 이어져 왔다.
감정원 최초 등급제 추진
1992년 2대 원장에 취임한 김 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등급제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당시 업계는 천편일률적으로 G/VVS1 등급의 다이아몬드가 유통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 원장은 G/SI 등급의 감정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시장과 고객들을 위한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 감정원은 다양한 종류의 다이아몬드 감정서를 발급하고 고객들은 취향과 가격에 따라 다양한 다이아몬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는 판단에서였다.
비슷한 맥락에서 2004년부터 현대감정원은 다이아몬드의 커팅 부분에서도 완전 등급제를 실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다이아몬드는 ‘Good’ 아니면 ‘Fair’ 등급 2등급으로만 감정서 발급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에 현대보석감정원은 위 두 가지의 등급 이외에 ‘Excellent’와 ‘Very Good’ ‘Poor’등급을 포함하여 감정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다이아몬드 커팅 수준을 몇 단계로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이어 2006년부터는 다이아몬드에 각인 서비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이 또한 다이아몬드 위조, 변조 문제를 해소시켜 감정원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이 회장은 이같은 김안수 원장 체제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그같은 성과의 연장선에서 어떻게 하면 감정원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를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우선 그는 나석 수입시 개별소비세가 폐지되고, 제조 단계에서만 개별소비세가 적용됨으로써 국내 다이아몬드 유통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맞게 됐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GIA가 국내에 다이아몬드 감정 접수 사무소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각오를 피력했다.
“정도 경영과 정밀 감정을 지향해온 현대감정원의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닙니다. 국제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세계적인 수준의 감정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일층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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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보석감정원 창업주 이정재 회장은
1982년 현대보석감정원을 개원한 이정재 회장은 1992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건너갔다. 이 곳에서 ㈜태광볼트라는 회사를 지금까지 운영해 왔고, 교민회 회장으로 현지에서 봉사활동도 다양하게 펼쳐왔다. 타고난 체력과 낙천적인 성격으로 사업을 굵직굵직하게 펼쳐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 촬영에도 조예가 깊어 2016년 11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대사관 신축 기념 초대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사진전은 당시 최연호 전 대사가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사진전을 개최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 개최됐는데, 그 수익금은 전액 현지 한인 사회 발전 기금으로 쾌척된 바 있다.
문의 | 02-766-7787
이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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