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현지업체와의 다이아몬드 직거래, 종로에서 즐기세요”

“이제는 인도까지 비싼 항공비와 숙박비를 쓰면서까지, 젬스타를 만나러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편안하게 종로로 오세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최고의 경쟁력 있는 다이아몬드를 공급해 드리겠습니다.”

젬스타코리아(주) SHAH KAMLESH VINAYKANT 대표이사의 말이다. 젬스타코리아(주)는 지난 5월 한국에 설립된 인도 국적의 투자기업이다. 종로 소재 코리아다이아몬드거래소(KDE, 이하 코리아거래소)에 둥지를 틀었다. 

“코리아다이아몬드거래소는 말 그대로 여러 외국 다이아몬드 공급 업체들이 들어와 한국인들에게 다이아몬드를 직거래하는 거래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 첫 번째로 거래소에 들어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한국이라는 유망한 투자처의 수준높은 고객들을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도에도 우리나라 종로처럼 다이아몬드 연마 집산지인 구자라트주 수랏 지역이 있다. 이 곳에서 1만여 기업의 150만 명에 이르는 종사자들이 일을 하고 있는데, 올해 이들의 다이아몬드 수출 목표액은 약 200억 달러에 이른다.

그 중 젬스타는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인도와 홍콩에 주요 사업장을 두고 전 세계 주요 다이아몬드 수요처에 다이아몬드를 공급을 하고 있다.

“작년 홍콩 민주화 시위로 홍콩시장이 위축되게 됐고, 이에 따라 젬스타 입장에서는 한국을 대체 투자 지역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저는 이 번에 한국에 오기 전까지 젬스타 홍콩지사장으로 25년을 근무했습니다. 

제 아버지가 바로 젬스타 회장입니다. 그는 한국을 아시아의 새로이 떠오르는 유력한 투자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젬스타는 세계 10대 경제 대국인 한국의 다이아몬드 시장이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수입규제 및 개별소비세 같은 장애물들이 외국 업체들의 한국 진입을 가로막고 있었다. 

한데 최근 1-2년 사이에 한국에서 다이아몬드 원석 및 나석의 수입 관세가 철폐됐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크게 부담이 됐던 개별 소비세도 다이아몬드 유통 과정에서 부과되지 않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외국 투자기업 입장에서는 그 동안의 장애물들이 깨끗이 사라진 것이다. 

“다이아몬드를 거래하는데 어떤 거래선을 만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홍콩에서 20년 이상을 GIA 다이아몬드를 거래해 왔습니다. 60여년 역사의 젬스타의 명예를 걸고, 우리는 한국 도소매 업체들에게 최고 퀄리티의 다이아몬드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것입니다.” 

젬스타코리아가 입점해 있는 코리아다이아몬드거래소는 세계다이아몬드거래소연합(이하 WFDB, World Federation of Diamond Bourses)의 29번째 회원 거래소다. 

그래서 앞으로 젬스타코리아를 통해서 판매되는 모든 다이아몬드에는 코리아다이아몬드거래소의 마크가 찍혀 거래된다.

“WFDB는 1947년 발족한 세계적으로 유일한 다이아몬드거래소 연합체입니다. 음지의 다이아몬드 시장을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으로 만드는데 앞장서온 세계적 기구입니다. 우리는 그 연합체 산하에 있는 코리아다이아몬드거래소의 신뢰를 등에 업고,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다이아몬드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코리아다이아몬드거래소는 회원제로 운영된다. 하지만 비회원도 젬스타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종로 스타상가 10호에 낸 별도의 직영 매장에 가면 된다.

문의 | 02-2088-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