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터뷰] 케이옥션 김성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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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122회 작성일 19-06-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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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주얼리 경매 시장, 이용해 보세요”

매장 내 가치 높으나, 잘 안 팔리는 제품이라면 도전해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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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미술품 경매 시장이 무려 2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그런데 이제 경매 시장은 더 이상 고가 미술품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 품목이 계속 다변화되고 있다. 주얼리, 고악기, 빈티지 오디오, 명품 가방과 같은 품목들도 경매 시장에서 서서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케이옥션은 서울옥션과 함께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케이옥션이 지난 해 12월부터 주얼리 제품을 자체 경매 시장에 론칭했다. 그리고 (주)한국주얼리거래소 김성기 대표(GIA Korea 부원장)를 이사로 영입했다.

케이옥션의 주얼리 부문 경매를 총괄하게 된 김성기 이사로부터 그간에 그가 경험한 주얼리 분야 경매 시장 운영 과정을 들어 보았다. 매우 흥미로웠다. 우리 주얼리 업계에 새로운 유통시장이 크게 열리고 있다는 예감이 들기에 충분했다.

여느 경매시장들처럼 케이옥션도 매달 한 번씩 경매가 진행된다. 홀수 달은 오프라인 경매, 짝수 달은 온라인을 통해 경매가 진행된다. 따라서 김 이사 입장에서는 지난 달까지 총 6번의 경매 과정을 치러봤다고 볼 수 있다.

“케이옥션에게 주얼리 분야는 아직 시스템 구축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올해까지는 시장 상황을 전체적으로 점검해보면서 시스템을 점차 갖춰나가는 시기이다. 지금까지의 진행 과정을 보면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인다. 앞으로 케이옥션 시장의 핵심 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느끼고 있다.”

현재 케이옥션은 매월 250개 의뢰품을 경매에 출품하고 있다. 그중 주얼리 품목은 평균 5-8개 제품 정도가 출품되고 있다. 시험적으로 시장의 반응을 보고 있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평균 성적을 보면 경매에 올라오는 제품 중 낙찰 비율이 약 65-70% 정도다. 김 이사에게 지난 5월달 경매는 어땠는지 물어 보았다.

“지난 5월에는 오프라인 경매가 이뤄지는 달이었다. 주얼리 제품이 6개가 출품됐는데 총 4개 제품이 낙찰되었다. 3개 제품은 첫 번째 응찰자가 첫 주문한 호가대로 팔려 나갔고, 한 제품은 5번의 경합 끝에 낙찰되었다. 18mm 크기의 진주 제품이었다.

이 제품은 경매 시작 가격이 200만원 수준이었는데, 낙찰가는 380만원까지 치솟은 끝에 낙찰되었다.”

원래 경매 시장에는 경매 시스템만 있는 게 아니다. 상설판매도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처음에는 상설 판매로 의뢰했다가, 그래도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가격을 낮춰 경매 품목으로 옮겨가는 사업자들도 있다.

“기본적으로 케이옥션 고객들이 16,000여 명에 이른다. 어느 정도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 층이라고 볼 수 있다. 희귀성이나 투자가치가 있는 제품들은 경매로, 그렇지 않은 제품들은 상설판매를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참고로 지난 6개월간 80여 개의 제품들이 상설판매 코너에서 판매되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경매 시장을 활용하는 방법을 물어 보았다.

“경매시장에서 주로 주목하는 제품들은 화인 주얼리 제품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제품들 중 가치가 비교적 큰 제품인데도 계속 판매가 안 되는 거나, 빠르게 환금성이 필요한 제품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한 제품들이 경매 시장에 올라오면 최소한의 가격대로 판매가 쉽게 이뤄질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생각보다 더 좋은 가격대에 팔리기도 한다. 경매 시스템은 그러한 과정을 도와드리는 일이다. 그리고 출품은 개인이나 회사 모두 가능하다.”

문의: 케이옥션 명품팀  02)3479-5817 010-7472-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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