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달의 귀금속보석인] 송영회 성화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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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060회 작성일 19-05-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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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가공업계 활성화되길…”

송영회 대표, 보석가공직종협의회 회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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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보석가공업계를 활성화시키고 싶습니다.”

40여 년 동안 보석가공업에 매진해 온 송영회 성화사 대표는 이제 보석가공업계의 중진으로서 보석가공직종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업계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보석이야말로 주얼리제품을 가치 있게 만드는 ‘꽃’인만큼 보석가공업계가 잘 유지돼야 전체 귀금속보석업계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979년 익산귀금속보석가공단지로 내려가 18년간 기술력을 길렀다. 익산에서 2차례에 걸쳐 공장을 차리기도 했지만 경험 부족과 이익을 남기기에 불리한 하청시스템 등으로 문을 닫았다. 그러나 젊었을 때의 실패는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듯 그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1994년 서울 종로에 성화사를 차리면서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기존에는 하청에 하청을 받아서 공장을 운영했다면 이제 원청에서 직접 주문을 받아 공장을 운영하게 되면서 계약조건도 좋아지고 공장을 유지하는 것도 훨씬 수월해졌다. 하청 계약을 따내기 위해 그는 몇 번이고 찾아가서 얼굴을 익히고 한번 주문을 받으면 반드시 납품기한을 지키면서 신뢰를 쌓았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화사는 25년간 장수하는 업체로 남게 됐다. 그러나 IMF 여파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점차적으로 침체기를 걷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합성이나 처리된 보석들이 많이 유통되면서 근로자들의 임금 등 처우가 개선되기 어려워 기능경기대회에서 보석가공직종이 퇴출될 위기에 놓이게 되기도 됐다.

송영회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보석가공업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보석가공직종협의회 회장직을 맡았다. 3년 째 보석가공직종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보석은 주얼리제품을 빛나게 하고 아름답게 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보석이 다시금 인정받을 수 있는 시대로의 변화를 이끄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래야 후배들의 설 자리도 마련할 수 있으니까요.”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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