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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귀금속산업협동조합 창립과 손광수 초대 이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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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302회 작성일 19-11-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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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대에 훌륭한 귀금속업계를 물려줄 수 있도록... ”

 손광수 초대 이사장, “주얼리업계 명장이 된 후 언제나 사회적 책무 고민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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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종로 성균관파티움에서 서울귀금속산업협동조합(서울귀금속조합)이 창립됐다. 2007년 발족된 한국주얼리제조협의회가 12년만에 협동조합으로 정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 날 행사에는 (재)한국주얼리산업진흥재단 김종목 이사장,  (사)한국판매업중앙회 박내춘 부회장,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서애란 회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 창립 총회, 2부 창립기념행사, 3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는데, 1부 창립 총회에서는 손광수 명장이 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다음은 서울귀금속조합 손광수 초대 이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추대 형식으로 이사장에 선출됐다. 감회는
지난 2013년에 대한민국 주얼리 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후 언제나 업계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잊지 않고 일해 왔다. 이제 개인적으로 업계에 들어선지 46년이 돼 간다. 뭔가 업계를 위해 헌신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왔다. 업계에 현안들이 무척 많다. 후대들에게 좀더 넉넉한 주얼리업계를 물려주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


- 조합 차원에서 가장 하고픈 일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주얼리 세공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귀금속 분야의 작업 및 복지 환경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훌륭한 젊은 인재들이 귀금속 분야를 기피하게 되고, 기술자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래서 앞으로 사업장의 작업 및 복지 환경도 개선하고, 이에 따라 산업도 발전하는 선순환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


- 단적으로 제조사 입장에서 4대 보험 가입을 하려고 해도 쉽지 않은 상황이 아닌가
불합리한 부가세제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 문제가 크게 꼬여 있다 보니, 업계가 크게 음성화돼 있다.
하지만 그러한 부가세제가 개선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우리는 귀금속판매업중앙회와 긴밀하게 협력을 할 예정이다. 그래서 우선 소매점은 소매점들대로 주얼리 제품 제조 의뢰를 하게 되면, 세금 계산서 발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관행을 점차 확대해갔으면 한다.
그러면 제조업체들도 매출이 잡히기 때문에 4대 보험 가입이 원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제조업체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은
주얼리 업계에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업계 차원의 분업화를 지향해가야 할 시점이다. 주물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직원이 4-5명되는 공장에서도 주물 설비를 운용하는 업체들이 많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는 도저히 생산성이 제대로 나오기가 힘들다.
그래서 각자는 각자의 주된 업무 위주로 생산성을 키워나가고, 영역별로 부수적인 업무들은 전문적인 업체들에게 과감히 외주를 줄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분업화를 주물 분야 뿐 아니라, 귀금속 분야의 다른 분야로도 계속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


- 조합차원에서 기여할 방법은
조합원들간에 분업화를 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본다. 각 분야별로 각자 고유의 전문분야에 힘쓰면서, 부수적인 업무들은 각자 그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일하는 조합원 업체들한테 외주를 주는 형식이다. 그게 여의치 않다면 정부 지원을 받아서 조합에서 각 영역별 업무를 대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여타 구상하는 사업이 있다면
현재 조합원들 사이에 다양한 사업들이 논의되고 있다. 공동구매 사업, 교육 사업, 공동연구 사업, 인력 양성 사업 등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현재 이뤄지고 있는 단가제 관행도 업계의 여론을 수렴하여 적극적으로 해소해나가야 한다. 앞으로 이러한 사업들에 대해 조합원들과 함께 더욱 구체화해갈 것이다.

 

- 기존 제조업 조직이 있는데 또 하나의 조직이 생긴 게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있는데
이번에 만들어진 조합은 2007년 출범한 한국제조협의회가 정식으로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제조협의회는 창립 이래 순수 제조업체들만의 조직으로서 자기 위상을 스스로 확보해 왔다. 그렇다면 앞으로 서울귀금속조합은 그러한 자기 위상에 맞는 사업들을 자연스럽게 펼쳐 나가면 된다고 본다.
그리고 다른 단체들도 각자의 고유의 사업을 벌려나가면서 서로 연대해 나갔으면 좋겠다.


- 연합조직인 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나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회와는 어떻게 관계를 맺어갈 것인가.
일찍이 한국귀금속보석기술협회 이사로 활동했었고, 또 한국귀금속장인협회 회장으로도 일한 바 있다. 그 연장선에서 양 연대 조직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그래서 제조업 뿐 아닌 범 업계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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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수 신임 이사장은


손광수 신임 이사장은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화인주얼리는 우리나라 토종 파인주얼리 업계를 선도해온 골든듀와 인연이 매우 깊다. 골든듀 제품의 대부분을 만들어 공급해  온 것이다.
그가 운영하는 ㈜화인주얼리 경우는 30여년 전부터 이미 직원들 전원의 4대 보험 가입을 추진해 올 정도로 사내 환경과 복지에도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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