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귀금속 단지 여름휴가, 29일부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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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335회 작성일 21-07-23 10:09본문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 종로 단지 내에서 지난 일주일간 총 14명의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조치로
종로 귀금속 단지 여름휴가가 당초보다 이틀 앞당긴 29일(목)부터 실시된다. 전국 귀금속 업체들을 대변하는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회장 오효근, 단체장협의회)는 23일 오전 10시 이같은 방침을 공표하고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단체장협의회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주 금요일(15일)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종로 귀금속 상가 내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예사롭지 않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종로 귀금속 상가에서는 지난 15일 K상가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이번주 월요일(19일)까지 S상가에서만 총 8명의 추가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그리고 K 상가의 첫 확진자 업체 바로 옆 매대에서, 이번 주 수요일(21일)에 1명, 목요일(22일)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22일에 S상가에서 추가로 1명, 그리고 S상가 부근의 O상가에서 1명이 연쇄적으로 확진자로 판정됐다.
그래서 오늘 23일 오전 10시 현재, 지난 일주일여 동안 종로 귀금속 단지 통산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귀금속 단지 내에 있는 한 식당에서도 확진자가 지난 19일 발생했다.
현재 종로에는 약 3,600여 개의 귀금속업체들이 몰려 있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규모의 귀금속보석업체 밀집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상주 인구만 15,000여 명이 넘고, 하루 이곳을 오가는 귀금속보석인들과 소비자들만 5만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의 코로나19 확진자 확산 추세를 조기에 수습하지 못할 경우, 자칫 전국 코로나19 확산의 제2의 진원지로 떠오를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는 지역이기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단체장협의회는 지난 19일부터 바로 긴급 논의를 시작했고, 22일에만 추가로 3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불가피하게 상가 전체의 여름휴가 기간을 앞당기기로 비상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이다.
그래서 원래 7월 31일(토)- 8월 4일(수) 5일간의 여름휴가를, 29일(목)- 8월4일(수) 총 7일간으로 휴가일정을 조정하여 발표했다.
단체장협의회 오효근 회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면서, “비상한 상황을 맞아 자칫 종로가 전국 코로나19의 화약고로 떠오를 수 있고, 만일 그렇게 될 경우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종로 귀금속 단지의 신뢰도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어서,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하고, “각 업체들의 유불리를 떠나 단협의 이같은 결정에 꼭 대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각 업체별로 불가피하게 이같이 휴가를 당기기 어려우면, 기존대로 31일부터 휴가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이 같은 휴지기 동안 전 업체 종사자들은 코로나19 진단을 필수적으로 받은 다음, 휴가 이후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하여, 또 다시 상가와 업계 활성화를 위해 진력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같이 종로에서 휴가기간을 조정함에 따라, 부산 귀금속 테마거리 및 대구 교동 귀금속거리 등 귀금속 집산지의 여름 휴가기간도 연이어 조정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긴급 연락, 010-7472-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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