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내,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 4.5%로 확대 전망”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의 연구 보고서에서 발표, ‘합성 다이아몬드 유통 시장 연구의 결정판’ 평가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소장 온현성, 이하 월곡연구소)가 최근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 유통시장 연구 보고’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 천연 다이아몬드와 합성 다이아몬드 생산 규모 추이, 주요 합성 다이아몬드 생산 국가와 기업들 현황, 국내외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와 전망, 소비자 인지도 및 구매 패턴 등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매우 깊이 있는 연구 결과라는 평이다(구체적인 내용은 월곡연구소 홈페이지 참조).

본지는 그 결과를 시리즈로 보도할 계획이다. 단, 월곡연구소는 국내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와 관련된 조사 결과는, 실증적인 수치는 아니라고 발표했다. 

합성 다이아몬드 수입 물동량과 관련기업들의 유통상황, 소매시장의 재고 물량과 원가 배수율등을 근거로, 유통전문가들의 의견을 참조해서 시장 규모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표 1> 합성 다이아몬드 수입, 올 들어 1-4월까지 1000% 폭증

2016년도부터 꾸준히 증가해온 합성 다이아몬드 수입액은, 2020년엔 전년대비 208.1% 증가한 173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런데 2021년 들어 그 수입액이 더욱 폭증하고 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는 전년 동기대비 1,000%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래서 올해는 합성 다이아몬드 수입액이 지난 해 대비 100% 증가한 34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인도와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2> 지난 해 국내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 3% 규모로 대폭 성장

2021년 기준 국내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 주얼리 시장 규모는 35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 규모는 2020년 전체 주얼리 시장 5조 4,117억 원 대비 0.65% 규모이고, 전체 다이아몬드 주얼리 시장 대비 3%에 이르는 규모이다. 

이미 벌써 전체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 면에서 봤을 때, 전체 100중 3정도로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최근 4년간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 원자재 수입량은 연평균 92.8%의 증가세를 기록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가 연평균 성장률이 17%~29%에 이를 정도로 고성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래서 2026년엔 950억~1,050억 원에 이르러 전체 주얼리 시장 규모 대비 2%, 10년 후인 2031년엔 1,857억~2,476억 원에 이르러 전체 주얼리 시장 대비 4.5%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표 3> “의뢰된 전체 다이아몬드 100개 중 2.2개꼴로 합성 다이아몬드 감별”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이하 주얼리지원센터)는 멜리 다이아몬드를 대규모로 감정할 수 있는 M- screen이라는 고성능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그런데 이 주얼리지원센터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의뢰된 멜리 다이아몬드 개수 대비 감별해낸 합성 다이아몬드 개수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에는 의뢰된 총 228,724개의 멜리 다이아몬드 중 감별된 합성 멜리 다이아몬드 숫자가 818개를 기록했다. 감별 비율로 보면 0.36%다. 

2018년엔 383,773개중 3,452개로 0.9%, 2019년엔 274,344개 중 3,376개로 1.2%를 기록했다. 그런데 2020년엔 415,711개 중 9211개가 감별돼 감별된 합성 다이아몬드 숫자가 2.2%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의뢰된 100개의 다이아몬드 중 합성 멜리 다이아몬드 숫자가 2.2개의 비율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꽤 높은 수치로 경각심이 요구된다. 

멜리 다이아몬드를 유통하면서 합성 멜리 다이아몬드를 섞어서 유통하고자 하는 유혹을 느끼는 사업자들이 많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합성 멜리 다이아몬드 판매가는 도매가는 천연 멜리 다이아몬드 대비 32%이고, 소매 가격은 천연 대비 51%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