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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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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615회 작성일 22-05-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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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매출 80% 폭증

CNN비즈니스, ‘3월엔 약혼·결혼 반지 시장에서도, 1년 전보다 63% 매출 늘어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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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 미국 시장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 비즈니스는 지난 달 27일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을 점차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대체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애널리스트 에단 골란의 주장을 다음과 같이 인용했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외관과 특성이 똑 같지만 가격차이가 엄청나다는 점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3월 들어 약혼·결혼반지 시장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63% 폭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천연 다이아몬드 반지 매출은 25% 급감했다.”

그에 따르면 2월에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매출 성장률이 80%에 이르렀다. 하지만 같은 기간 천연 다이아몬드 매출은 13%나 감소했다.

그리고 그는 “천연 다이아몬드 업계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반지를 결혼반지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것이었는데, 이같은 일이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반지, 결혼반지로 부각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이다. 골란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의 경우, 3월을 기준으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들어가면 2,318달러(약 293만원), 천연 다이아몬드는 8,740달러였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천연 대비 최대 73% 저렴했다.

이에 따라 40세 이하의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청년층들을 중심으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젊은 층들은 기후위기 문제에 더욱 관심이 높다. 그래서 일부 젊은 층들은 돈 문제를 떠나, 천연 다이아몬드가 채굴을 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천연 다이아몬드는 8억~30억년에 걸쳐 만들어진다. 하지만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성질과 외관 면에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똑 같지만, 실험실에서 수 주일이면 만들어진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점유율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반면 아직 전체 다이아몬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다고 볼 수 있다. 골란에 따르면 2020년 3%에서 올해에는 7%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수입량이 2020년도 동기 대비 596%나 증가해, 252만 5천 달러에 이르렀다. 

2020년 상반기 수입량이 그 전년도 대비 53%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수입량이 이례적으로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우리나라 천연 다이아몬드 수입액 대비 합성 다이아몬드 수입액 비중이 4.5%로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그 전에는 합성 다이아몬드 수입액 비중이 2019년도 0.7%, 2020년도 1.2%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전년도 대비 무려 3배나 수입액 비중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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