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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 새해 컬러스톤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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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639회 작성일 22-02-0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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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컬러보석 집산지 태국의 ‘매점매석’ 광풍

 컬러 보석 생산 및 공급이 줄고 있는 데다, 코로나 이후 중국 등에서의 보상소비 수요 폭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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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지난 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필자가 운영하는 태국 찬타부리 현지 회사 (GEMPARK.LTD)를 다녀왔다.

지난 2020년 3월 태국의 국경봉쇄가 있기 직전, 급하게 현지 회사의 관리를 위해 방문한 이후 1년 6개월여 만의 현지 방문이었다.

그런데 지난 해 11월 첫 방문 때 필자가 들었던 소식은, 중국 도소매 상인들이 방콕의 컬러스톤 매장들을 통째로 구매해 버리고 있다는 소문들이었다.

코로나로 인한 보상소비 열풍은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한국의 명품족들이 백화점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장면들이 연이어 목격되고 있다.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백화점 이벤트장마다 순번 대기 인원이 무려 100명 이상이나 될 정도다. 

모두 다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의 여파로 해석들을 하지만, 사실 이같은 “스트레스 해소형 소비”의 시작은 중국이라고 볼 수 있다.

예상컨대 중국인들의 “공격적 코로나 보상소비” 열풍은 2022년 보석과 주얼리 시장을 강타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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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장기간 외국인 입국 통제

컬러스톤의 최대 집산지인 태국 정부는 자국의 심각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 1년 6개월 동안 외국인들의 입국을 통제해 왔다.

그러니 ‘전 세계적으로 각종 보석을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하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만한 일이다. 게다가 컬러스톤 분야는 그 색상과 원산지에 따라 너무나 많은 등급 차이가 존재하기에, 직접 보고 구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2월 방콕에서는 “젬필즈사의 모잠비크 루비 경매” 행사가 열렸다. 이전에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던 행사였는데, 금번에는 이례적으로 방콕에서 개최되었다. 

참고로 젬필즈사는 모잠비크 루비의 채굴권을 20년간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버마산 루비 생산이 줄면서 진한 크림슨 색의 비가열 루비는, 전 세계 명품 브랜드 마니아들의 구매욕을 크게 자극했다. 그러던 것이 코로나 사태 시작 이후 명품 소비가 폭증하면서, 그 가격이 3배 이상 상승했다. 

물론 그것은 스칼렛이나 크림슨 같은 소수의 핏빛 루비에 국한된 얘기다. (반면 코로나 기간에 등급이 좋지 않은 루비는 국제적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에 따라 금번 12월에 개최된 “모잠비크 루비 방콕 경매” 행사에서의 매출은, 역대 싱가포르 경매 행사에서의 최고 매출 수준을 단번에 뛰어넘게 됐다.


필자의 회사가 있는 태국의 찬타부리 상황도 급변하고 있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태국 시장에서 외면 받던, 멜리 사이즈 보석들을 비롯한 천덕꾸러기 성향의 천연 보석들마저 거래가 크게 늘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 11월부터 점차 생기기 시작해, 12월에는 틀림없는 뚜렷한 흐름으로 이어졌고, 새해 들어서서는 뭔가 심상치 않은 긴장감을 느끼게 할 정도로 강한 추세를 형성해가고 있다.  

오미크론의 영향이 없진 않지만, 지금은 코로나 초창기와는 양상이 분명 다르다.

이전처럼 국경이 막힌 상태가 아니기에, 어떠한 형태로든 새로운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찬타부리 지역도 마찬가지로 중국인들의 “공격적 코로나 보상소비”의 대상 지역으로 급격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래저래 필자는 ‘2022년 새해가 유색 보석 시장의 최고의 황금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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