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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귀금속보석인 > 「놀이터」 김윤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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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198회 작성일 20-07-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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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대한민국 명장 반열에 오를 것”

직장생활 중 모은 500만원으로 창업, 보석업 해온 아버님 가업 이을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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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김윤봉 대표가 작업을 하고 있다.


“평생 보석업에 종사해온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귀금속보석인의 삶을 선택하게 됐어요. 일반 고교 2학년 때 귀금속세공학원 자격증반에 처음 발을 딛게 됐으니 벌써 26년 전 일이네요.”


「놀이터」 김윤봉 대표(43)는 스스로 귀금속보석인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해 가고 있다. 고교 시절인 95년 ‘귀금속 가공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후, 장안대학교에서 금속공예  디자인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반이었던 2001년부터 2005년 6월까지 직장생활을 경험한 후, 그는 2005년 7월 ‘금속공예 창작 공간’을 지향하는 「놀이터」라는 공간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부근에서 개설하게 된다. 창업 자금은 첫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은 500여만 원이 전부였다. 

그가 개설한 「놀이터」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1인 귀금속 공예 창업을 지향하는 이들이 한 명 두 명 모여들게 된다. 김 대표 포함 모두 주문 제작을 하여 납품을 하거나, 작품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자연스레 이 공간은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거나, 기량을 나누는 공간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들로부터 사용료를 받아 운영되는 이 공간은 나름대로 자생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 공간을 운영하면서 저는 저대로 계속 제 기량을 키워나갔어요. 2005년 보석 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2008년 주얼리마스터, 2011년 주얼리 코디네이터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2011년에는 귀금속 가공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데 이어, 2015년에는 귀금속 가공 기능장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홍콩주얼리페어 공모전 ‘동상’ 수상

이와 함께 그에게 2011년은 중요한 분기점이 됐던 한 해였다. 그는 이 해 3월부터 1년 동안 꼬박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주얼리 분야 전문인력 양성 특화 프로그램인 ‘JBM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사업의 중심을 성신여대 지역에서 종로 쪽으로 옮겨오기에 이른다. 


한편 그는 자신만의 작품 활동도 계속 병행해 오고 있다. 2002년 홍콩주얼리페어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이후, 2012년 47회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에서 ‘입상’, 2015년 보석협회 공모전에서 ‘특선’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2018년에는 제18회 국제주얼리디자인 공모전에서 ‘베스트굿즈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9년에는 20회 한국 귀금속공예 기술경기대회에서  명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사람들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기술을 가르치는 데에서도 일정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MJC보석직업전문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2017년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성남 캠퍼스에서, 그리고 올해는 서울강서 캠퍼스에서 강사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 후 제 브랜드를 만들어 사업화 쪽으로 주력하게 될지, 아니면 현재처럼 주문제작 및 강사활동을 지속하게 될지 아직 확정 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명장의 길을 가겠다는 것은 확실한 저의 당면 목표입니다”


더불어 그는 아버님(광운보석 김수용 대표)의 가업을 잇기 위한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평생을 명예롭게 살아오신 아버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러 모로 노력 중입니다. 그래서 보석 연마도 틈틈이 배우면서 아버님께서 평생 주력해 오신 보석 사업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치밀하게 준비해 아버님의 가업을 제대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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