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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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425회 작성일 24-04-08 20:17본문
‘양날의 검’ 합성 다이아몬드
1955년 미국의 General Electric에서 최초로 실험실에서 합성에 성공한 합성 다이아몬드는 여러 기업의 계속되는 연구를 통하여 기술의 발달과 새로운 생산 방식 개발로 고품질이 요구되는 주얼리용 합성 다이아몬드 생산을 가능하게 하였다.
주얼리용 고품질 합성 다이아몬드의 출현은 침체에 빠진 주얼리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한동안 천연 다이아몬드 원석시장에서 최고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던 De Beers가 자체 생산한 합성 다이아몬드를 기반으로 2018년에 ‘Light Box’라는 합성 다이아몬드 브랜드를 출범시키면서, 합성 다이아몬드 주얼리 시장의 전개가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지역적으로는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또한 급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주얼리용 합성 다이아몬드 수입을 시작하였으며, 수입 초기에는 미세한 수입량 증가를 보여 오다가 2020년부터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외국의 주얼리시장 조사 기관에 의하면 글로벌 합성 다이아몬드 주얼리 시장은 2022년에 약 16억 달러에서 연평균 17.90% 성장하여 2031년 약 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하였다 (조사 기관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음).
이렇듯 주얼리시장에 새로운 소재도 등장한 합성 다이아몬드는 침체된 국내 주얼리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소재임은 틀림이 없다.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소비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구매 상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일반 소비자에게 생소한 합성 다이아몬드를 판매함에 있어 필요한 것은 천연 다이아몬드 대비 합성 다이아몬드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에 대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구매자가 만족할 만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비록 ‘랩 다이아몬드’라는 잘못된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어 천연과 합성에 대한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할 수는 있지만, 합성 다이아몬드는 가짜 다이아몬드가 아니다. 따라서 합성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 대비 희소성은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반면, 가성비 즉 가격 대비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의 정도는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합성 다이아몬드가 주얼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공지능의 대답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소비자에게 천연 물질이 아닌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합성 물질이라는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소비자의 신뢰를 잃게 되고, 이로 인하여 주얼리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주얼리 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합성 다이아몬드는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주얼리시장의 침체를 타개할 수 있는 효자가 될 수도 있고, 그나마 남아있는 소비자들마저 등 돌리게 하는 악재가 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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