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협상 순조, 약보합세 예상

▶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의 진행 상황에 따라 $1,450 ~ 1,475선 사이 소폭의 범위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 

현재 금 가격은 가격의 방향성을 잃고 있는 상황. 가격변동에 영향을 줄 만한 뉴스가 부재한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협상의 진행 상황이나 분위기에 따라 소폭의 범위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를 포함하여 미국과 중국의 고위 당국자의 협상에 대한 언급이 금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미국의 주가지수가 현재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이 금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상황이고, 이란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인 요인에 대한 변수가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달러화도 여전히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도 금 가격이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영향을 주었던 상황이다. 홍콩사태를 비롯한 동아시아의 정세는 금 가격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한 상황이나 실물 수요를 소폭 촉발하였고, 다만 인도의 경우 디왈리 축제기간에 금 수요가 전년도보다 저조하게 나타난 상황이기 때문에 아시아발 금 현물 수요에는 크게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 기타시장 : 미국 달러인덱스 98.28선(소폭상승), 유가 $57.86(소폭상승), 전기동 2.6582(보합)

미국 달러화가 소폭 상승하였고, 유가도 OPEC 감산이 예상되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소폭상승하였다. 전기동은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범위내에서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 향후 전망
계절적인 요인으로 지난 15년간 12번 정도 11월말과 12월말 사이에 금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이번 연도 말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미국 대선과 맞물려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금 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되기에는 부담스러운 분위기다. 다만, 연말에 테러발생 위험이 있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금 가격이 상승 반전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예상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특별한 뉴스가 없다면 연말 약보합세를 거듭하며 현재의 약세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주제 : 11월말과 12월말 사이에 계절적인 요인에 의하여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연말에 $1,450선 아래 또는 $1,400선 초반대에서 년도를 마감할 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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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사)한국금협회 협회장 유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