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다이아몬드 감정서 칼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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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517회 작성일 23-04-24 14:24본문
행동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다이아몬드 구매 시, 해당 다이아몬드 감정서에 의존하여 구매하는 경향이 많다.
전 세계적으로 다이아몬드 감정은 ‘4C'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요 감정원들은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유사한 기준들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다이아몬드 감정에 사용되는 용어는 만국 공용어이며, 정상적으로 감정된 다이아몬드는 세계 어디에서나 감정 결과에 따른 고유 가치를 유사하게 인정받고 있다.
국내 감정서 국제적으로 인정 못 받아
그러나 국내 감정원들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 아닌 각 감정원 별로 제각기 다른 기준과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는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기준과 국내 감정원의 기준 편차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커졌다. 이로 인하여 국내 감정원의 감정 결과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게 되는 실정이 됐다.
이렇듯 왜곡된 국내 시스템은 동일한 등급으로 표기된 다이아몬드가 감정원 별로 커다란 가격 차이가 생기는 모순을 유발시켰으며, 일관성 없는 감정 기준, 재감 시 원감 등급과의 감정 결과 차이, 그리고 밀봉으로 인해 거래 시 해당 다이아몬드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모든 불이익을 온전히 다이아몬드 도매상, 소매상 그리고 소비자가 감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KS 단체인증 감정서, 대안으로
이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부 단체와 의식 있는 감정원, 그리고 다이아몬드 유통 관계자들이 합심하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다이아몬드 감정 시스템과 기준을 적용한 새로운 시도가 시작되었다.
‘다이아몬드 감정에 관한 KS 단체인증 제도’가 바로 그것이다. 대안으로 떠오른 새로운 시도는 그동안 있었던 감정 등급에 대한 소비자 기만행위를 없애고, 감정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거래되는 다이아몬드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비봉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별된다.
수십 년 동안 고착화되어있는 관행을 바꾸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러한 관행 때문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그로 인한 피해를 도매, 소매 및 소비자가 계속 감수해야 한다면, 그 관행은 고쳐져야 함이 마땅할 것이다.
이제까지는 국내 감정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만을 지적하며 국내 감정원의 자정을 기대하였다면, 이제는 ‘KS단체인증’이라는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었다.
다이아몬드와 관련된 도매, 감정 그리고 소매 등의 각 분야에 종사하는 당사자들이 단체 인증 기준에 의한 감정서가 첨부된 다이아몬드 활성화에 참여한다면, 비록 시작은 힘들더라도 종국에는 과거의 불합리함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문제점을 감수하며 불평만 할 것인지, 아니면 이를 개선할 것인지의 선택은 오롯이 주얼리산업 현장에 있는 우리들의 몫이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산업 현장이 호응하지 않으면, 유명무실해질 뿐이다. 문제점으로 인한 폐해를 입고 있고 그것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기존 잘못된 관행에 대해 불평조차 할 자격이 없다 할 것이다.
대안이 나왔는데도 행동하지 않는다면, 어떤 변화가 가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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