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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의 유색보석 가이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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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524회 작성일 23-04-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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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해야 할 충전처리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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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루비의 미세한 ‘잔류 흔’에 대해서 연재한 바 있다. 이번 호에서는 루비의 충전처리에 대해서 살펴보자. 

충전처리는 ‘미세한 잔류 흔’보다는 크게 염려할 것은 없다. 하지만 아직도 그 개념이나 의미 또는 확인하는 방법을 몰라, 거래 시 손해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시 한번 루비 충전처리에 대한 내용과 표기법을 연구해 보자  

충전처리 목적은 ‘미세한 잔류 흔’ 처리와 마찬가지로 루비의 외관이나 내구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충전처리는 지난 호에서 설명한 대로 열처리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불순물(약품)의 흔적이 남는 경우와 외관이나 내구성을 개선하기 위한 인위적인 처리 방법 등이 있다. 

방법은 나석 표면의 파인 부분이 심하거나, 크랙(Crack)이 비교적 클 경우, 가치가 떨어지는 요인이 되므로, 그 부분에 유리나 루비와 유사한 물질 Silica, Epoxy, Resine 등을 충전시킨 후 감쪽같이 리커팅하는 방법이다. 

충전처리 루비는 Treatment(트리트먼트)로 감별되며 “Cavity Filled”로 표기한다. 

감정서 코멘트란에 잔유물이 발견되지 않거나 극히 미세한 경우 C(a)로, 뚜렷하게 발견되는 경우는 ‘충전처리’ 혹은 ‘충진처리’라고 표기한다. 그러나 여기서 인위적인 처리는 결함이 있는 나석의 가치를 높이고자 눈속임하는 것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다. 

충전처리는 대체로 루비에 적용되고 있으며, 사파이어와 다른 유색 보석에서도 행해지는 경우가 있긴 있는데 극히 드물다. 

현재 충전처리 된 루비는 수입업자들의 철저한 주의로 국내에 거의 유입되지 않고 있으나 비전문가들이나 여행객들이 종종 사 오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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