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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현의 보석 칼럼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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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488회 작성일 23-03-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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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석 시장 ‘하락장’ 분명, 신중해야 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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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지나고 우리 시장에는 여러가지 변화가 있다. 

특히나 우리가 시장에서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이 코로나 이후의 보석가격의 급상승 현상이다.

캐럿 당 200만 원이었던 사파이어 가격이 300만 원 정도까지 올랐으니, 정말 엄청난 가격 상승이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그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광산 연마 단계에서의 인력부족으로 인한 공급부족 및 생산량 저하를 꼽았다.

하지만 우리 업자들은 사실상, 코로나 사태가 끝나도 당분간은 스톤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필자가 머무는 찬타부리 스톤마켓에서는 중국인들의 코로나 보복 소비 현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몇몇 중국 소매점들이 손님에게 주문받는, 긴급하고 구하기 힘든 스톤!! 그런 류의 소비가 있긴 있다. 하지만 그러한 스톤의 소비는 소량에 불과하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이러한 정도의 고만고만한 소비 패턴이 일상이 되었다.


그러면 현재 찬타부리 시장의 스톤 가격은 어떠한가?

사실상 다이아몬드의 국제 시세 하락에 이어, 유색 시장의 가격 하락 추세는 참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사실 스톤의 공급이 줄어들면, 시장 가격은 상승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실제 현물 시장에는 더 큰 난관이 다가왔다.

스톤을 구매할 소비자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생산량도 적지만, 구매자 씨가 

  말랐다.”

안타깝지만 현재 유색 시장의 중심이랄 수 있는 찬타부리는, 가장 합리적인 시세 조정 기간을 거치고 있다. 이름하여 하락장이 분명하다.

시장이 서는 주말 하루종일 시장에 머물러도, 코로나 이후 상승한 보석 시세로는 정말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경제 전문가들은 모두 다 입을 맞춰 “심각한 불경기가 올해와 내년을 강타할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중국의 코로나 보복 소비”가 이뤄질 수 있을까?

상기에도 언급했듯 요즘은 중국 소비자도 꼭 필요하고 급한 것들 이외에는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시장의 미래는 여러 가지로 도전받고 있다. 원칙 이상의 가격은 우리 시장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시장의 유색 보석 가격은 현재 하루가 다르게 하락하고 있다. 

부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 질서를 지켜야 한다. 아울러 여러 독자 분들이 유색보석의 가격을 판단하시기에는 어려움이 많고, 또 그 기준도 모호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이런 민감한 시기에는 .더욱 더 가격 하락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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