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종로 총판 작년 3월 물동량 최고 42.7% 감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82회 작성일 21-02-07 19:23본문
지방보다 종로 총판 피해 더 커, 내성 생겨 연말엔 확진자 수 대비 물동량 감소폭은 더 적어져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실제 우리 주얼리 업계에 어느 정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을까.
마침 우리나라 주얼리업계에서 가장 크게 통상 업무 대행업을 운영하고 있는 ‘통상114(대표 옥경일)’에서 지난해(20년)와
그 전년도(19년)에 이뤄진 물동량의 흐름을 월간 단위로 대비해 제공해 주었다.
그래서 이 데이터와 지난 해 월간 단위 코로나 확진자 추이를 대비하여 흐름을 파악해 보았다.
■ 지난 해 코로나19 대유행의 과정
우리나라는 지난 해 1월 20일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2월 18일 대구에서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31번 환자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제1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그리고 5월에는 서울 이태원발 감염 확산으로 잠시 긴장감을 느껴야 했고, 8~9월에는 서울 광복절 집회와 사랑제일교회발 제2차 대유행을 겪게 됐다.
그리고 11월 이후부터는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요양시설, 운동시설, 학원, 병원, 직장 등 일상 속으로부터의 전염이 확산돼 현재 제3차 대유행을 겪고 있는 중이다.
종합뉴스 통신사인 뉴스1에 따르면 이에 따라 지난 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총 6만 7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차 대유행의 시기인 3월에만 6,855명(11.3%)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차 대유행의 시기인 8-9월엔 9507명(15.7%)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제3차 대유행의 기간인 11월과 12월엔 34,229명(56.4%)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추이로 보면 우리는 지난 해 말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인 코로나19의 대위기를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확진자 수와 통상 물동량 비교
그럼 이제는 이같은 확진자 추이와 통상114에서 제공한 통상 물동량의 흐름을 대비해 보자. 단 이 데이터를 살펴볼 때에는 단지 행랑의 이동양만 살펴본 것일 뿐,
실제 행랑 안의 물건의 많고 적음 정도까지는 반영하지 못했음을 고려해야 한다.
먼저 지방에서 종로총판(제조업) 쪽으로 올라온 통상 물동량을 보면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시작되기 한참 전인 지난 해 1월에 이미 그 전년도 대비 12.8%의 물동량의 감소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통상114 옥경일 대표는 “연초부터 이미 그 전년도 대비 경기가 크게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게 아니겠느냐”라는 해석을 내 놓았다.
그런데 2월에 들어서서 이같은 물동양은 0.3%의 감소폭을 보였다가, 3월 대구 신천지발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그 전년도 대비 25.5%의 물동량 감소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다음달인 4월에는 29.7%, 5월에는 24.4%의 감소폭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추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상대로 우리 업계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런데 이같은 흐름은 ?0.6%의 감소폭을 보인 지난 해 6월에 잠시 물동량의 흐름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한데 7월에는 ?10.7%의 감소폭으로 이어졌고,
다시 2차 대유행이 시작된 8월에 들어와서는 23.9%의 감소폭으로 이어져 크게 경기가 악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리고 9월 ?12.1%, 10월 25.5%의 감소폭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엄습하기 시작한 11월, 12월에는 각기 ?4.2%, -8.1%의 감소폭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흐름에 대해 통상114 옥 대표는 “11월 12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는 1차, 2차 대유행에 비해 비할 수 없이 많이 불어났지만, 이미 내성이 생긴 소비자들의 소비는
1, 2차 대유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게 아닐까”하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면 이번에는 정반대로 종로 총판(제조업)에서 지방으로 내려간 물동량의 흐름을 살펴보자.
그런데 이 흐름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물동량의 흐름보다도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1차 유행기인 3월의 물동량 흐름을 보면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물동량은 25.5%의 감소폭을 보여줬는데,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물동량은 무려 42.7%의 물동량의 감소폭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2차 대유행이 시작된 8월에도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물동량은 23.9%의 감소폭을 기록했지만,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물동량은 26.7%의 감소폭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옥 대표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물량에 비해 서울에서 내려가는 물량이 적다는 것은 기본적인 수리나
고객들의 주문 건수 이외에, 지방 소매점들로부터의 신규 제품 구매량이 크게 적어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같은 흐름은 제1차 유행이 일어난 대구와 종로 총판(제조업)간 물동량의 추이를 살펴봤을 때에도 비슷한 경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대구 제1차 대유행이 시작된 3월과 4월, 5월 대구에서 서울로 향한 물동량은 ?40.2%, 46.6%, -31.0%의 최악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똑 같은 시기에 서울에서 대구로 향하는 물류의 흐름도 -61.3%, -50.0%, -38.4%의 감소폭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당시 대구 업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종로총판(제조업)은 그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