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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레이더] 신제품-청산가리 대체할 새 산화피막제거제 ‘노블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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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902회 작성일 19-03-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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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산화피막제거제 ‘노블손’ 써 보세요

손광수 명장 출시, 건강·환경에 무해하고 금손실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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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귀금속제조업계에서 또 다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올 초 생활고를 겪던 한 세공근로자가 청산가리를 먹고 목숨을 끊은 것.

청산가리(시안화나트륨)는 귀금속제품 제조공정 중 스트리핑(Stripping), 일명 뻥튀기 과정에서 금 표면에 생긴 산화피막을 제거하는데 쓰인다.
사업장에서는 유해물질 관리와 근로자에 대한 교육 등이 실시돼야 하지만 청산가리가 너무 쉽게 방치돼 있다 보니 근로자들조차 아무런 경각심이 없는 것이다.

청산가리는 화학 물질관리법상 유해물질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작업환경측정대상물질로 분류된 맹독성 물질이다. 근로자의 건강에 유해하고 대기에 노출되거나 폐수로 방출되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이처럼 귀금속제조업체에서 근로자의 건강 위협과 환경 오염 등을 일으키는 청산가리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손광수 명장(보석공예)이 개발한 ‘노블손(Noble Son)’이다.

청산가리 비해 금손실 1/50로 줄어

손광수 명장은 그가 운영하는 (주)화인주얼리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개인 집진시설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집진 시설은 세공근로자 각각의 자리마다 설치돼 작업 시 발생하는 먼지 등을 빨아들여 작업장 공기를 쾌적하게 해 준다.


이번에 개발된 ‘노블손’도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작업 환경을 개선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환경 오염까지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다양한 실험과 검증을 거쳐 개발한 물질이다.

‘노블손’은 구연산과 글루콘산 등을 수용성 용액으로 융합시킨 친환경 신물질로 손 명장은 이를 활용해 산화피막을 성공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완성했다. 화인주얼리에서는 지난 해 9월부터 산화피막제거 공정 100%를 이같은 ‘노블손’을 활용해 해내고 있다.

특히 ‘노블손’을 이용한 산화피막 제거공정은 청산가리를 사용해 작업을 했을 때보다 금 손실이 1/50로 줄어든다. 청산가리 사용 시 0.1~0.5%까지 로스가 발생한다면 ‘노블손’은 0.003%도 안 생기는 것이다.

손 명장은 이처럼 금 손실도 거의 나지 않으면서 건강이나 환경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인 노블손을 업계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노블손’ 제품을 출시했다. 또 작업과정을 직접 시연해 보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연장(서울시 종로구 원남동 263번지)을 마련해 지난 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손 명장은 “그동안 귀금속제조업계가 열악한 근로환경을 면치 못하는 게 안타까웠다”며 “게다가 유해물질인 청산가리가 귀금속제조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공정에 쓰이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어서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노블손’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귀금속제조업계 오너들이 근로자 작업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고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업계에 대한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의 | 010-2447-8100, 010-2466-8789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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