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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업계, 서울시에 청산가리 대체물질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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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380회 작성일 19-06-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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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세공노동자 근로환경 조사 실시

 

청산가리 사용과 초 냄새 발생 등 귀금속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귀금속업계가 서울시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서울노동권익센터(이하 센터)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세공노동자 노동환경 조사·연구를 추진하기에 앞서 주얼리업계 의견수렴 자리를 가졌다.

센터는 (사)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회장 이봉승, 이하 한주연)에 주얼리 산업 현황, 귀금속 작업장 환경 조사 및 설문조사에 대한 자문을 받기 위해 지난 5월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이봉승 회장은 주얼리업계의 주요한 환경문제인 청산가리와 초 태우는 냄새 관련 서울시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봉승 회장은 “제조 공정 중 청산가리를 사용하는데, 손광수 명장이 이 물질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수용성 용액을 개발했지만 사용하는 업체가 극히 미비하다”며 “유해물질인 청산가리를 대체하는 친환경 물질을 업계가 사용할 수 있도록 시가 일정부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그는 “주물 공정에서 발생되는 초 태우는 냄새로 잦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초 냄새를 저감하는 전기 스팀 장치인 초저감기가 100여 만원에 출시돼 있지만 영세한 업체가 많으므로 사용률이 극히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에서 이 같은 장치 구입 지원에 예산 편성을 해준다면 저비용으로 고효율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센터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열악한 귀금속 공장 환경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청산가리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물질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 연구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역 귀금속 세공노동자 노동환경 조사·연구는 귀금속 세공사업장 내 작업환경 실태와 노동자의 안전 및 건강실태를 파악하가 위해 실시하는 연구로 5개소 이상의 업체에서 1개 사업장당 노동자 3~6명을 선정해 출근부터 퇴근 시까지 몸에 장치를 부착해 측정하고 의뢰기관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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