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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다이아몬드 명칭 둘러싼 대립, 하루빨리 수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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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499회 작성일 20-08-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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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이아몬드위원회의 ‘합성다이아몬드 가이드’에 대해, Lab다이아몬드협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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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새로 발족된 Lab다이아몬드협회(회장 강구용, 이하 Lab다이아몬드협회)가 협회 발족과 함께 입장문을 발표하고, 합성다이아몬드라는 명칭으로 단일화 하고자 하는 입장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Lab다이아몬드협회 관계자는 이같은 입장문을 발표한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는 합성다이아몬드라고 번역을 하게 됐지만, 그 영문 표현은 Lab grown diamond다. 즉 실험실(Lab)에서 자라난(Grown) 다이아몬드라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라는 표현이 현실에 더 부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랩그로운다이아몬드 또한 영문 이름처럼, 다이아몬드가 자라난 환경만 다를 뿐, 천연 다이아몬드와 빛, 강도, 성분, 아름다움의 정도가 똑같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미국연방통상위원회에서도 합성이란 의미의 Synthethic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정리하고 있고,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GIA, IGI, HRD 감정원에서도 ‘Lab grown diamond’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감정서를 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ab다이아몬드협회가 이같은 근거를 들어, 기존 합성다이아몬드라는 명칭이 아닌 랩그로운다이아몬드라는 명칭을 고수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이에 대해 한국다이아몬드위원회(위원장 강승기, 이하 다이아몬드위원회)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월 국내 대표 다이아몬드 기업들과 기관, 연구소, 협회 등이 참여하여 발족된 다이아몬드위원회는 지난 2월 20일 ‘합성다이아몬드 표준 가이드(이하 표준 가이드)’를 발표한 바 있다. 


다이아몬드위원회는 ‘표준 가이드’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합성다이아몬드를 랩그로운다이아몬드, 랩다이아몬드, 양식다이아몬드, Lab다이아몬드라는 명칭으로 쓰지 않기를 업계에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위원회는 “만일 합성다이아몬드라는 표현과 함께 다른 표현을 병기하고자 한다면, Lab grown diamond라는 영문 표현을 온전히 표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단, 위원회는 “합성다이아몬드라는 표현과 함께 영문 표현이 아닌 랩그로운다이아몬드라는 한글 표현을 쓰는 것은 위원회가 권고하는 표현이 아니다”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합성다이아몬드 명칭을 두고 이같이 양측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더 중요한 것은 합성다이아몬드가 천연 다이아몬드와 혼용되어 유통되는 것을 막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니겠느냐”라면서 “어떻게든 양 측간 접점을 찾아 하루빨리 작금의 상황을 종식시키고, 건전한 업계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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