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포트 회장, “위기이나 안정된 다이아몬드 시장을 재구축하는 기회로...” 지난 10월 15일, 서울주얼리지원센터와 한국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사)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한국다이아몬드위원회, ㈜한국다이몬드거래소, GIA 한국총동문회, 주얼인네트워크가 후원하는 ‘제4회 서울 국제 주얼리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가 장기화 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이날 행사는 ▶개회사 및 강연자 소개, ▶1부 Wang Wuyi 박사의 ‘GIA에서 새롭게 개발된 기술과 서비스‘라는 주제의 강연 ▶2부 라파포트 회장의 ‘코로나19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강연은 GIA의 Wang Wuyi 박사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그는 ‘GIA에서 새롭게 개발된 기술과 서비스’라는 주제로 다이아몬드 감정 기술의 발전과 합성다이아몬드에 대한 감정서에 대해서 발표했다. Wang박사는 다이아몬드와 감정서가 일치하지 않는 사례들이 많다며, GIA에서 다이아몬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소비자와 클라이언트들에게 공개하는 방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GIA에서 제작한 레이저 각인 서비스와 이를 확인하기 위한 기계 장비도 소개했다. 2021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인 이 장비는 이동형 장비로 각인인 다이아몬드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초까지는 각인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내년 중순에는 휴대폰으로 감정서와 다이아몬드가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동 매칭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GIA는 합성다이아몬드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그 결과 처리 기술을 통해서 다이아몬드를 다양한 색상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젊은 세대들에게 합성다이아몬드가 새로운 옵션이자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2부 강연에서 라파포트그룹의 라파포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사회 전반적인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한 회사의 가치는 더이상 이윤 창출만이 목적이 될 수 없다.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경제활동이 멈춘 상태입니다. 중국과 미국의 다이아몬드 수입은 각각 60%, 46% 하락했으며 인도 수출은 54%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현재 공급과 수요가 모두 줄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격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수익 회복을 위해서 가격을 높여서는 안됩니다. 다이아몬드 산업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가격 이상으로 더 많은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위기가 안정된 다이아몬드 시장을 재구축하는 기회라며, 다이아몬드가 가진 감정적 가치를 강조했다. “스토리, 감정, 추억 등의 가치를 다이아몬드에게 부여해서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한 라파포트 회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그것에 담긴 가치(스토리, 감성, 트렌드 등)을 판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