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시장을 한 차원 더 투명하게 하는데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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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1,907회 작성일 20-06-07 22:08본문
인터뷰 I ㈜삼성금거래소 박종춘 신임 대표이사
재계서열 44위 호반건설 그룹, 삼성금거래소 인수... 상호간 시너지 효과 기대
지난 2월 25일 ㈜삼성금거래소가 국내 재계서열 44위인 호반건설 그룹에 인수됐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 박종춘 감사팀장이 ㈜삼성금거래소의 수장으로 옮겨왔다. 취임 3개월여를 맞아 박 신임 대표를 만나 그가 그리고 있는 삼성금거래소의 이후의 발전 전망에 대해 들어 보았다.
▶ 건설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이 어떻게 해서 금 유통 시장에 뛰어들게 됐는지
아시다시피 ㈜호반건설은 국민들에게 인기 있는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성장해온 매우 기초가 탄탄한 회사다. 그래서 그 동안 이 회사는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방송, 리조트, 호텔, 골프장, 청과 유통 부문 등 다양한 영역으로 경영을 다각화해 왔다.
그 연장선에서 이번에 현금과 다름없는 금 소재 유통업에 진출함으로써, 국내 금 거래 시장을 한 차원 더 현대화시키고, 그와 동시에 그룹의 부가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차원에서 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 호반건설에 대해 소개해 달라
호반건설은 ‘호반베르디움’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많이 알려져 있는 건설사다. 지난해 매출 2조 4,837억원, 영업이익 4,218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은 2018년 매출 1조6,116억원, 영업이익 3,982억원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이다.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말 기준 2,743억원에 이를 정도로 재무구조도 튼실한 회사다.
▶ 대표님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면
외환은행에서 31년 동안 근무한 금융맨으로 살아왔다. 퇴직 후 호반건설 그룹의 계열사인 ㈜퍼시픽랜드에서 2년 동안 대표이사로 일했고, 이 후 최근 1년 동안 그룹 감사팀장으로 근무하다가 이번에 이쪽으로 옮겨오게 됐다.
그룹에서는 금융 투자의 성격까지 갖고 있는 금시장 유통의 특성을 반영해 저에게 이 같은 중책을 맡긴 것 같다.
▶ 그래도 건설업체로서 경험이 생소한 금 유통업체 인수는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데
㈜삼성금거래소는 국내 금 유통 시장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회사로 발전해 왔다. 그리고 이 회사를 2대째 이끌어온 박내춘 전 대표이사님께서 회사를 너무 훌륭하게 발전시켜 오셨다.
그러한 저력과 건설업종에서 입지를 다져온 모기업의 경영 노하우의 결합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수 후 사상 초유의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붕괴라는 엄청난 어려움을 맞았는데도, 흔들림 없이 격랑의 파고를 너끈히 뛰어넘고 있다.
▶ 사실 국내 금시장이라는 게 보기와는 달리 크게 음성화돼 있는데, 괜찮겠는가
오는 6월 이후 삼성금거래소의 모든 회계가 그룹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ERP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에 통합되게 된다. 이에 따라 삼성금거래소의 모든 매출, 매입, 생산, 수익의 흐름이 실시간으로 일목요연하게 수치화되게 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는 귀금속업계의 거래가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해갈 것이다. 그 동안 삼성금거래소의 모든 금은 LS니꼬와 같은 공인된 금 생산업체로부터 투명하게 매입이 이뤄지고, 판매돼 왔다.
이를 통해 삼성금거래소는 지난해에만 해도 1조 338억원의 총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래서 부가세 납부는 총매출에서 수출과 영세매출 1천24억원을 공제한 과세매출 9,314억원 대비 932억원을 납부하게 됐다.
아울러 다행히 업계 전체적으로도 현재의 불합리한 부가세제를 바로잡기 위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우리는 그러한 캠페인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이를 통해 업계가 투명해진다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 기업의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매일매일 시세가 공개되는 금시장의 특성상 매출이 많아도 남는 게 별로 없다. 어떻게 부가가치를 올려갈 것인가
금 거래 자체만으로는 크게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그러면 그럴수록 금 수급의 타이밍을 고도화하도록 내부 인적 자원을 육성하고 정예화해갈 것이다. 아울러 기존의 다양한 유통 채널 즉 KRX 금시장, 도매, 홈쇼핑, 수출과 같은 채널들을 더욱 효율화해갈 것이다.
아울러 우리 회사는 2년 전부터 순금 제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그래서 차별화된 순금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순금 제품들은 골드바 공급과는 달리 부가가치가 높다. 따라서 이같은 순금제품의 인지도를 높여 판매를 증대시키고, 수익성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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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거래소의 ‘순금 주얼리’는?
‘강도(强度)가 강한 999 주얼리’ 새 패러다임 제시
믿음과 신뢰의 58년 전통 (주)삼성금거래소에서 제작되는 순금 주얼리는 기존의 고루한 순금제품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주얼리를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연령대와 상관없이 실생활에서도 데일리로 착용이 가능한, 젊은 층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세련된 디자인 제품들이다.
국내 유일 런던금시장연합(LBMA)에 등록되어있는 LS-Nikko(LS 니꼬) 고순도 원자재를 사용하여 만든다.
특히 자체 공장의 최신식 설비와 기술력으로 999 순금의 무른 단점을 보완한 고강도 순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금거래소는 999 순도와, 차별화된 디자인, 최신식 설비 및 기술로 999 순금 주얼리의 새로운 트렌드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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