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브랜드-㈜수리트리 브랜드] 한국 귀금속보석업계에 새 희망을 주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789회 작성일 19-04-25 14:20본문
소매점들, “정찰제이지만, 제품이 차별화되니 고객들이 찾아오더라고요”
불황에 모두 아우성이다. 귀금속보석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같은 귀금속보석업계에 희망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있어 소개한다. <편집자 주>
“희망이 없는 기존 귀금속보석업계, 우린 어떻게?” “2017년 2월 28일 서울 안국동 조그만 카페였어요. ㈜수리트리의 브랜드인 「에스트리(S.TREE)」 브랜드 런칭 설명회 자리였죠. 이 자리에서 우리는 이런 논의를 했어요.
‘현재 상태로는 우리 모두가 너무 힘들다. 단가 경쟁에 밀려 서로가 제 살 깎아먹기에 여념이 없다. 제조업체와 소매점이 서로 상생해 보자. 제조업체는 진짜 주얼리다운 상품을 만들고, 소매점들은 단가 경쟁에 휘말리지 말고, 제품을 차별화하여 제대로 된 제품을 제값 받고 팔아 보자’
이러한 취지에 동의하는 7명의 소매점주들과 함께 「에스트리」 브랜드는 런칭됐지요.” ㈜수리트리 정순희 대표의 말이다.
정 대표는 2003년 「쿨 주얼리」를 창업한 이래, 독창적이면서도 뛰어난 감성을 담은 주얼리를 시장에 공급해 왔다. 그래서 지난 2014년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가 주최한 제13회 국제 주얼리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단가 경쟁에 휘말리지 않고, 제품력으로 승부했어요”
이같은 「에스트리」 브랜드의 첫 시작을 함께 한 7인의 소매점주 중 한명인 「금은보화」 매장의 김수련 대표를 만나보자.
김 대표는 13여 년간 귀금속 소매점 딜러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16년 안산 고잔동에서 「금은보화」라는 소매점을 개점했다.
그러다 1년 후인 17년 「에스트리」 브랜드를 매장에 런칭했다. “소매점 딜러로 활동할 때에도 ㈜수리트리의 총판 브랜드인 「쿨 주얼리」 제품들을 유심히 보아왔지요. 전체적으로 저의 콘셉트와 맞았어요. 어디 가서 쉽게 접하기 어렵고, 그래서 더 내 맘에 쪽 드는 특별한 주얼리들… 하지만 처음 「에스트리」 브랜드를 런칭할 때 쉽지는 않았어요.
과연 고객들이 나의 선택에 동의해줄 것인가.
아니나 다를까 고객들은 처음엔 보기만 하고 돌아가곤 했어요. 정찰제를 고수하는데다가, 가격이 좀 비싼 편이었으니까요. 하지만 한분 두분 다시 돌아오셔서 서서히 구매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다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나중에 알게 됐는데, 어느 인근 아파트의 한 고객님이 내부 주민들 SNS에 우리를 소개했대요. ‘거기 가면 제품들이 예쁘고, 친절하다’. 2년이 지난 지금 소문에 소문이 이어져 천안, 인천, 부천, 안양, 평촌에서도 고객님들이 찾아와요.
‘여기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제품들이 있어서 왔다’고. 다들 어렵지만, 저희는 이제 매장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김수련(금은보화) 대표의 말처럼 「금은보화」의 사례는 매우 귀중한 사례로 느껴진다.
안산 고잔동 상권은 매우 경쟁이 심한 상권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롯데와 NC백화점이 1km 이내에 들어서 있다.
그리고 귀금속보석 도소매 상가가 인근에서 성업 중이다. 아울러 이 매장으로부터 100m 이내 상권에 오래 된 귀금속 소매점 4곳이 들어서 있다.
한데 불과 3년도 안된 「금은보화」가 새로운 감각의 상품으로 차별화하여 이같은 상권에서 점차 고객들을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같은 사례는 전례 없는 구조적 불황이 엄습하고 있는 경제여건에서 이뤄진 사례이기에 더욱 주목할 만 하다.
최근 「금은보화」는 이와 더불어 ㈜수리트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수리트리」 브랜드를 매장에 추가로 런칭하여 상품의 종류들을 더욱 다각화하고 있다.
한편 ㈜수리트리는 지난 3월 10일부터 열린 뉴욕 귀금속보석 박람회에 부스를 확보해 출품했다. 박람회의 신진 디자이너관에 부스를 마련했는데, 「수리트리」로서는 해외 박람회에 처음으로 출품해보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었다.
여느 부스와는 달리 이 회사 부스의 관람객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그리고 신진 디자이너 부스 입점업체들 제품에 대한 주최 측의 모니터링 과정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도 「수리트리」 제품들의 시장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무된 「수리트리」 정순희 대표는 연이어 오는 5월 열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또 다른 해외 박람회에도 제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머지않아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국내 명품 토종 브랜드가 나오게 될 것이라는 예감을 하게 하는 대목이다.
문의 | 02-747-7883
<저작권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전글[업계레이더] 창립 30주년, 국내 토종 주얼리 대표기업 「골든듀」 19.04.25
- 다음글[이달의 브랜드-아페라모] “불황 타개에 도움이 되는 브랜드, 「아페라모」” 19.04.2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