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3D 프린팅 업체는 주물업체로, 주물업체는 3D 프린팅 업체와 디자인의 구조적 문제로 책임을 전가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주물 전문업체 입장에서 프린팅 업체를 직접 운영하게 됐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종로주물」을 운영해온 이창오 대표가 3D 왁스 프린팅 전문 회사 「톤 RP」를 개업했다. 소재와 두께, 크기 별로 주조방식에 차이를 두는 세밀한 작업으로 명성을 떨쳐온 그답게, 그가 운영하는 3D 왁스 출력소는 특별하다.

“높은 전문성을 요하는 주물 과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3D 왁스 프린팅 과정도 제품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출력물의 완성도가 높다 보니, 아직 「톤 RP」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있어도, 와본 사람들의 재이용 빈도는 높습니다.” 

기존 수지(레진)를 재료로 쓰는 3D 프린터는 서포트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프린팅 후 서포트를 제거하고 자국을 지워내는 일이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길게 뻗어 있는 서포트 때문에 중력의 영향을 받게 돼 출력물 외형의 변형이 있을 수 있었고, 와이어 형태의 서포트 때문에 형상 출력에도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 회사가 도입한 최신 3D 왁스 프린터(3D 시스템즈 제조)는 기본적으로 서포트가 필요 없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들을 모두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우리가 도입한 3D 왁스 프린터기의 장비 가격이 높고 왁스 재료비가 기존 독일장비 레진보다 2배나 비싸지만, 가격을 현실성 있게 하고, 주물을 서비스로 제공하기에 기존 프린팅 업체보다 더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가형 장비 대비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일지는 모르지만, 최종결과물로 보면 그 가격 이상의 제품을 만나실 겁니다.”

현재 「톤 RP」는 기간을 한정하여 출력 의뢰하는 모든 은 제품에 대해 주물을 서비스로 진행하고 있다.  

문의 | 02-742-3004  tonerp@naver.com

서울시 종로구 묘동 149-1, 2층(태종빌딩 201호), 

종로 3가 7번 출구에서 70m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