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브랜드, 주얼리 디스플레이, 케이스 전문 기업 ‘스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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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556회 작성일 24-02-04 18:39본문
주얼리 그 이상의 가치를 담다
골든듀, 스톤헨지 등 국내 정상급 브랜드와 협업
장인 정신 기반한 전통 수작업 고수, “생명력 긴 디자인 공급할 터”
단순히 제품만 팔던 시대는 끝난 지 오래다. 요즘은 소비자들의 감정과 브랜드 가치가 더욱 중요해진 시대다.
이에 따라 주얼리 업계도 디스플레이와 케이스의 중요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주얼리의 감성적 가치를 담은 고품격 핸드메이드 전문 기업, 스타스가 급부상 중이다.
■ 픽시스의 40년 전통 이어받아
스타스 정인건 대표는 1984년 설립된 주얼리 패키징 전문 기업 픽시스 정진석 대표의 장남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디자인 감각을 키워왔다.
그 후 시각 디자인, 디지털 컨텐츠 디자인 분야를 공부하면서 디자인의 가치에 눈 떴고,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픽시스에서 4년간 기획 실장으로 일하다 2020년 스타스를 설립했다.
이후 골든듀, 로제도르, 미코, 비체, 스타일러스, 스톤헨지 등 국내 정상급 브랜드와, 백화점 내 주요 주얼리 매장, 청담동 소재 주얼리숍 등에 고품격 디스플레이 및 케이스를 공급해왔다.
“저희는 4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주얼리 케이스와 매장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입니다. ‘더 좋은 보석을 담기 위한’ 슬로건으로 시작된 아버지의 사업을 바탕으로 2020년 창업했습니다.
‘주얼리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자’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출발했습니다.”
■ 광범위한 데이터 체계화와 탁월한 경쟁력
이 회사의 탁월한 경쟁력은 광범위한 데이터의 체계화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정 대표는 40년 넘는 주얼리 디스플레이와 케이스에 관한 국내외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그리고 90년대부터 유럽,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전시회를 참가, 참관하며 디스플레이와 케이스 분야의 국제적인 흐름을 해석하는 능력과 깊은 이해력을 키울 수 있었다.
“고객들과 브랜드 스토리,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오랜 세월 변천해 온 국제적 트렌드의 관점에서 볼 때, 해당 브랜드 매장의 디스플레이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제품의 가치를 케이스와 디스플레이에 어떻게 녹여낼지에 대한 상이 자연스레 그려집니다.“
이를 통해 각 브랜드 고유의 장점을 발굴하고, 개개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
“과거 이 업계를 이끌어 온 1세대와 현재를 되짚어 보면, 과거에는 트렌드를 따라갔던 시대였다면, 지금은 트렌드를 만들어 내야 하는 시대입니다.
주얼리마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담아, 브랜드 고유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제품 맞춤형 소재 발굴 위한 남다른 집착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소재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소재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공급, 연구해 오고 있다.
“기존 주얼리 디스플레이의 경우 금속 소재를 포인트로 사용해 오곤 했는데 ‘왜 금속 소재여야 할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많이 했어요. 제아무리 최고급 소재라 하더라도 주얼리의 고유한 성질과 맞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접근하고 있는 방식은 ‘각각의 주얼리가 무엇을 이야기하는가’그 자체에 집중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각 제품에 맞는 소재를 찾을 수 있는 거죠”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제품의 맞춤형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항상 좋은 소재를 찾으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스위스의 장식 (잠금장치, 경첩 등) 제품과 일본의 최고급 스웨이드 원단, 에르메스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천연가죽 등 다양한 소재들을 국내외에서 발굴하고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 제품의 고급스러움, 바로 ‘칠’ 과 ‘원단 마감’에 달려
더불어 이 회사는 오래전부터 전통적인 수작업을 거쳐 최고급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보통 제작 의뢰가 들어오면 디자인 작업 후 도면 작성, 합판, 원목 등 목재 가공 단계를 거쳐 재단한 목재를 가지고 도장 단계를 거친다. 그런데 이 회사는 바로 이 도장 단계에 차별점을 두고 있다.
“우리 회사의 제품이 색이 좋고 고급스러운 이유는 바로 ‘칠’에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칠을 딱 한 번에 끝내거나, 하도 상도 포함 2번 정도 칠하는 게 일반적인데, 우리는 하도, 중도, 상도 포함 3번- 5번씩 칠해요.
칠을 한두 번만 해서 작업을 빨리 끝내면 비용 면에서 유리하겠지만, 우리는 고객 만족과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마감을 매우 중시합니다.“
이뿐 아니다.
“또 다른 이유는 원단 마감의 기술에 있습니다. 단순히 붙이고 자르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2~4번 이상의 공정 과정이 더해져 제품이 고급스럽게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후의 포부와 관련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디자인이란 건 결국 시대를 초월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과거 디자인을 보면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디자인이 있잖아요. 시간이 지나도 항상 그 가치를 돋보여 줄 수 있는 생명력이 긴 디자인의 세계를 이끌어 가고 싶어요.”
문의 010-7100-5107
홈페이지 https://www.starth.co.kr/
송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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