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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업 이야기] 전유림 얼랏제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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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금속보석신문 댓글 0건 조회 2,614회 작성일 19-03-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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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브랜드의 탄생, 이제 저 같은 젊은 세대의 몫”

‘기획, 디자인, 제작, 판매 아우르는 안목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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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백화점에 입정할 수 있는 국제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한국 주얼리업계를 오래도록 빛내고 싶습니다.”
강남 신사동에 얼랏제이((Alot-J) 주얼리샵을 열고 브랜딩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전유림 대표는 처음부터 주얼리 브랜딩을 목표로 정부지원사업 및 디자인샵 운영 전략을 세움으로써 창업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왔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오픈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나 창업스토리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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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사업 등 다양한 경험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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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림 대표는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로부터 일종의 경영수업을 받으며 자랐다. 평소 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제조만 해서는 어렵기 때문에 기획 또는 디자인과 제작, 그리고 판매까지 다 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전유림 대표로 하여금 브랜드의 개념을 확립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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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초 그는 경영학과에 진학했으나 그 길이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일주일 만에 깨닫고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미술계열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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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가장 작은 예술작품으로 내 몸에 착용하고, 항상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얼리에 흥미를 갖게 됐고 주얼리디자인과 제작과정을 배우기 위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금속조형 디자인학과에 진학했다. 4년 동안 귀금속보석 제품 제작과정 뿐 아니라 디자인 프로그램 등을 깊이 있고 폭넓게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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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2010년부터 홍대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한 데 이어, 2013년 얼랏제이의 전신인 얼랏제이 디자인스튜디오를 차린 그는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브랜딩의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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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과 2015년 중소기업청의 청년 창업 지원사업에 선정, 참여하며 그는 주얼리 기획과 디자인에서부터 제작,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의 전 과정을 거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또한 서류작업에서부터 실제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까지 모든 것을 까다롭게 검증받으며 브랜딩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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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아이템 기획과 디자인, 제작에 있어서는 자신감을 얻었지만 판매에 있어서는 실제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낀 그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회사의 판매 분야에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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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는 만큼 주얼리에 대해 잘 알고, 고객들에게 이를 잘 설명할 수 있는 판매원으로서의 경험이 꼭 필요할 것이라는 게 그의 취업지원의 이유였다. 물론 결과적으로 취업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경험이 그에게는 판매나 마케팅에 있어 제품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 준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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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사업 응모 과정 이외에 그는 얼랏제이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귀금속보석 제작과 디자인 등 하청을 받아 남대문의 수만 개씩 팔려나가는 대중적인 제품들로부터 고가의 브랜드 제품까지 다양한 주얼리 제품들을 디자인·제작하며 폭넓은 귀금속보석 시장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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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 해야겠다” 각오… 브랜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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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언제까지 ‘하청받아 하는 일’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판단이 선 그는 2016년 신사동에 ‘얼랏제이’ 주얼리샵을 열게 된다. 사업자등록은 2013년 했지만 정부지원사업과 다양한 하청업을 하는 등의 시기를 거쳤기 때문에 그는 본격적인 창업은 이 시점부터 시작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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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을 열면서 그는 아버지가 강조하셨던, 제조와 판매를 아우르는 일이야말로 곧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경영학과를 박차고 나와서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아버지의 뜻과 연결시켜 사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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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선 고객들이 귀금속보석 제품을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의 제작에 돌입했다. 기타를 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반지가 두껍게 제작되면 지속적으로 착용하기에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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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착용하는 귀금속 제품에 꽃을 활용한 무늬 등을 넣고 싶어 하는 게 당연한 이치일 수 있다. 이처럼 고객들의 생활의 편의성과 기호를 고려해 귀금속보석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게 그의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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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 그의 경우 디자인과 제작을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은 ‘디자인’과 ‘제작’간의 충돌되는 점들을 사전에 방지해, 제작의 기술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디자인의 의도를 충분히 살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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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경우 분업화돼 있는 제작과정을 한 번에 해냄으로써, 그는 소모적인 충돌과 비용을 줄이고 제품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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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겉으로 봐서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지는 않고 있다. ‘명품’, ‘100% 수제품’ 등 귀금속제품이나 브랜드에 붙이는 수식어들로 고객들을 현혹시키고 귀금속보석에 대한 신뢰를 격하시키는 마케팅보다는 제품력 자체만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마케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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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이제 주문제작 위주였던 판매 방식을 자신만의 브랜드 제품 판매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한 다음 온라인 판매도 병행하기로 했다. 30만원 이내의 실속형 제품이면서도 착용 시 닳거나 끊어지는 그렇고 그런 제품이 아닌, 견고하면서도 디자인까지도 살아 있는 기억에 남을 만한 실속형 제품으로써 고객들에게 계속 신뢰를 쌓아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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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랏제이는 10개의 디자인을 등록했으며 '제 18회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에서 베스트굿스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디자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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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은 대를 이어 운영할 수 있는 국제적인 주얼리 브랜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한 브랜드가 장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것입니다. 현란한 마케팅보다는 독특하면서 심미적인 디자인과 편리한 착용감의 제품으로 승부를 볼 계획입니다. 귀금속보석업계에 명품브랜드를 탄생시키는 것은 이제 저같은 젊은 세대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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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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